이번에는 2017 세계선수권 페어 엔트리를 업데이트 해봤습니다.
새로 올라오고 변동된 엔트리를 바탕으로
4CC와 Euro 결과를 종합해 봤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한국은 지민지 & 테미 레프테리스 팀이 해체하고,
김수연 & 김형태 팀이 시니어 월드에 출전할 수 있는 기술 최소점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빙연이 후보 선수 명단을 올려놓지 않아,
한국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팀이 없게 되었습니다....
4CC와 유로에 참가했던 팀 중에는
한국 이외에 유로에 출전했던 이스라엘 페어팀도 참가하지 않네요.
4CC와 유로 페어에 참가하지 않았던 국가들 중에는
북한과 헝가리가 시니어 월드에 참가합니다.
4CC와 Euro에서
부진한 경기를 하거나 출전하지 못한 팀은
그랑프리의 성적을 참조했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쉽에서 프리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랑프리 참가가 없는 팀의 총점은 비워 놓거나,
다른 국제대회를 참조했습니다.
이번 시즌 참가한 국제대회 점수가 신뢰성이 없는 경우,
그 대회와 이전 시즌의 다른 팀과의 상대 비교를 통해,
추정을 했습니다.
쇼트 경기
우선 프리 컷은 16위까지 입니다.
프리컷은 58~60 점 정도에서 결정될 듯 합니다.
한국 페어팀은 출전하지 않으나
출전 했어도 사실상 프리컷을 통과하기는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총점
페어의 올림픽 출전권은 총 20장입니다.
그중 월드에서 16장이 결정되고, 4장은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결정됩니다.
만약 이번 월드의 순위가 위의 순서대로 결정되면,
러시아 3, 중국 3, 캐나다 3,
미국 2, 독일 2, 프랑스 2, 이태리 1
이렇게 16장이 배정됩니다.
사실상 1개팀이 참가하는 비페어 강대국의 경우에는
10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략 195점이 넘어야 하죠.
나머지 4장의 출전권이 주어지는 네벨혼에서는
현재와 같은 순위가 유지될 경우
체코, 북한, 오스트리아, 일본, 호주, 벨라루스가 경쟁할 듯 합니다.
특히 이중 눈길을 끄는 팀은 두 주니어 월드 챔피언 팀입니다.
시즌 중간에 유로부터 시니어로 올라와 시니어월드 집중을 위해 주니어 월드를 건너뛴
작년 주니어 월드 챔피언 체코의 두스코바 / 비다르
그리고 새로운 주니어 월드 챔피언 호주의 알렉산드로브스카야 / 윈저 팀입니다.
북한의 염태옥 & 김주식팀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 합니다.
북한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페어 부분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 페어팀도
오프 시즌에 실력 키우고 좋은 프로그램 준비해서 멋지게 도전해봐야죠.
한국의 페어팀은
김수연 & 김형태 혹은 김규은 & 감강찬 팀 중
네벨혼 출전 선발전에서 이긴 팀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만약 네벨혼에서 올림픽 페어 출전권을 따지 못할 경우
평창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개최국 올림픽 조건부 출전권이 있습니다.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죠.
10개국이 출전하는 단체전에 단체전 랭킹 10위 안에 들고
만약 3개의 개인전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
어떤 국가든지 1종목에 한해 단체전에 출전하는 출전권을 주는데요.
보조하는 10장(커플 경기는 2장으로 계산됩니다)의 출전권 중 남는 출전권이 있으면,
개최국에게 개인전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커플 경기는 2장으로 카운트됩니다.
월드 포디움 예상
올림픽 출전권은 이 정도 이야기하고,
이번 대회 순위를 예상해보면,
수이 & 한, 두하멜 & 래드포드, 타라소바 & 모로조프, 사브첸코 & 마소, 스톨보바 & 클리모프
이상 5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듯 합니다.
당일 컨디션에 의해 이들 팀의 순위가 좌우될 텐데요.
수이 & 한이 지난번 4대륙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조금 앞서 나가는 가운데,
그 뒤를 쫓는 각 팀은 그 약점이 뚜렷해서, 이 약점을 이겨내는 팀이 포디움에 오를 것입니다.
두&래 는 이번 시즌 컨디션이 저하되고 있고, 특히 탄탄하던 SBS 럿츠의 성공률이 떨어졌습니다.
타&모 는 비록 지난 유로에서는 징크스에서 벗어났지만, 시즌 내내 쇼트에 비해 프리가 많이 약했습니다.
사&마 는 역시 점프 성공률이 관건입니다.
스&클 은 부상 복귀 후 스톨보바의 점프 성공률이 낮습니다.
페어 경기일정 (한국시간)
쇼트 3/30 (금) 새벽 0:10
프리 3/31 (토) 새벽 0:55
팀수는 적어도 어려운 종목이니.....
이래저래 갈길이 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