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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부네 기사에 아나이스님이 에밀리 얘기를 하신 김에 생각나서 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사베네 프로그램들 중에 저는 이 프로그램을 제일 좋아해요. 둘의 케미가 제 취향보다는 좀 밍숭맹숭하긴 했지만,
호흡이 참 좋고 댄서로서의 기본도 잘 갖춰진데다 스케이팅도 매끈하고 말이죠+_+
개인적으로 베이츠군은 지금 파트너인 척양이랑 케미면에서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에밀리만 잘 풀리면 되겠구나 했는데
새 파트너에 비해 에밀리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는...ㅠ
댓글 3
-
네 그말이죠...^^
사실
예전 돔샤도 같은 맥락으로 파트너쉽이 문제가 있다고 한 적있는데..
다들 뭔소리냐고 했었죠.^^
대부분 파트너쉽을 마인드적인 거나 외양적인 어울림으로 보시는데
저는 기능적인 어울림을 그리 표현하거든요.
실제 사이가 안좋았는데도 기능적으로 호흡이 완벽했던 옛날의 몇몇 팀들과는 정반대로
완벽한 외양을 배반하던 둘의 기술적인 어긋남, 골시코프 팀다운 따로 놀기를 그리 표현했던 거
아마 '케미스트리' 란 말도
제게는 그런 기술적인 의미가 더 큰 비중을 갖는 것같아요.
.
,
암튼 에반보다 에밀리가 안타깝죠. -
2012.03.23 10:21 댓글에밀리가 굉장히 유연하면서 라인도 예쁘고 토포인팅도 확실히 해 주는데도 저 역시 사베가 했던 몇몇 우아한 프로그램들이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아나이스님 얘기를 들으니 에밀리의 외양이나 분위기가 척이랑 비슷했다면 그 장점들이 더 빛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술에 의한 호흡이 댄스에서 더 필요한 케미라면 지금의 척&베이츠는 사무엘슨&베이츠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죠. 그래도 베이츠군의 리드솜씨가 좋으니 둘 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 더 좋아져 오기를 바랄 수밖에요.(그래도 10년 가까이 함께 한 사베의 호흡을 따라가기는 진짜 어려울 듯;) 제가 말한 케미는 기술에 의한 호흡이라기보다는 두 선수의 외양의 어울림이나 빙판에 함께 섰을 때 자아내는 분위기였어요. 척이 주얼라인과 함께 탈 때보다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베이츠가 사무엘슨과 탈 때보다 더 남성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체격 차이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하지만 외양의 어울림 이전에 하나의 팀으로서 만들어내는 느낌이 더 중요하다는(아나이스님 얘기가 이 뜻 같네요) 건 정말 공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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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솜씨가 상당히 좋았다는 게...
그러나 그런 느낌때문인지 우아한 안무는 어쩐지 안 어울리는 듯했고
링크해주신 신나는 탭댄스와 스윙이나 카우보이 같은 쪽이 잘 어울렸죠.
(실제로도 제가 보기엔 그 서부시대 카우보이와 술집이미지 안무가 이미지상 가장 잘 어울리더라구요 ;;;)
솔직히 저는 척과 베이트의 케미는 잘 모르겠어요.
제 느낌상 척이 베이트가 좋아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듯하고^^
아가씨가 이쁘고 우아해서 어떤 안무를 해도 어울리니까
보기에는 더 편하고 클래식 댄서다운 우아함이 느껴지지만........
척양이 담 시즌에 확실히 발전되어 오기전에는 에밀리의 능력이 그립고
그 기술에 의한 호흡이 댄스에선 더 필요한 '케미'가 아닐까 싶어서요.
암튼 에밀리는 질레스 군이 얼만큼 능력을 키워오느냐에 따라 담시즌에 볼 수있을지 없을지..
음.....요즘은 뒤늦게 눈에 들어오는 린네도 우아하고 매력이 있어서
베이트,네나 에밀리네가 계속 애매하면 둘다 그 뒤로 순위가 밀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