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지 & 테미 레프테리스 팀이
2017 세계선수권 엔트리에서 사라졌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오피셜 뜰 때까지 기다려 봅시다.
문제는 팀코리아 페어 Substitute entry에 아무도 없다는 건데요...
엔트리 마감이 3월 6일이었죠?
월드 기술 최소점을 통과한 팀이 없으면 모를까,
이런 식으로 올림픽 티켓이 걸린 전 시즌 월드를 그냥 날려버리나요...빙연...?
물론 종합선수권 시점에서 최소 기술점을 받은 팀이 민지 & 테미 팀 밖에 없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최소 기술점 통과한 팀을
올림픽 전시즌 월드에 Substitute entry로 올릴 생각도 안 하다니...대단합니다~~~
진짜 욕이 키보드와 입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동시에 발사되는 걸 겨우 참고 있음...
호주 연맹이 하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제발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 앞길 좀 막지 마라..빙연 $%#@$!$#$#$
호주 조 러시아에서 훈련하는데, 러시아 조들을 이겨버리고 주니어 월드 우승해버려서 앞으로도 계속 러시아에서 훈련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호주는, 호주 선수권 기준, 현재 시니어 페어 1조, 시니어 겸 주니어 페어 1조, 주니어 페어 1조(담 시즌 시니어로 올라와야 함), 베이직 노비스 페어 2조 있는데 아마 다음 시즌까지 주니어에서 뛸 수 있는 알렉산드롭스카야/윈저 조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과 주니어 월드 출전권은 고스란히 버릴 것 같네요.
호주 연맹이 일을 잘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연맹이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요. 거기도 선수측이 고군분투해서 외국에서 훈련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실력 좋은 선수들이 자꾸자꾸 나오는 거면, 우리도 외국에서 볼 때 연맹이 일을 아주 잘 하는 것처럼 보일거라서요...
우리 연맹은 왜 이해할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서 그걸 고수하여 선수들을 옥쇄는 지 모르겠어요. 휴학하거나 유학가면 선수 등록 제한... 선발전 전에 최소 기술점 따지 못하면 대회 선발 제한... 대회 최종 엔트리 10일 전에 출전 신청 하지 않으면 대회 출전 제한... 제한... 제한...
그래도 최대한 좋게 보려고 노력해볼래요. 김남매에게 어찌보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 5달 동안 무려 12번이나 대회를 출전했기에 여기서 더 출전했다면 번 아웃 해버렸을 수도 있기에, 그렇게까지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한 조 한 조 소중하고, 컨디션 관리 중요하니까요. 김남매가 출전한 12개 대회 중, 다음 시즌 학교장 확인서가 필요한 대회가 온드레이 네팔라, 회장배 랭킹대회, 동계체전 예선 단 3개 뿐일 정도로, 대회 계획도 상당히 잘 세워서 다음 시즌도 이번 시즌처럼 계획을 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올림픽에서 전 종목 우리 선수들을 보려면, 3종목 이상 우리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야 하는데 남녀 싱글은 최악의 경우, 네벨혼에서라도 딸 가능성이 높아서 민유라/알렉산더 감린 조가 이번 월드(그리고 네벨혼)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듯 합니다. 만약 3종목 이상 출전권을 따면 단체전에서 우리 페어 조를 볼 수 있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단체전 출전 국가들이 추가 출전권을 최대한 안 쓰길 비는 수 밖에 없는데... 단체전 출전할 국가 중 4종목 모두 출전권 따낼 국가가 그리 많진 않아보여서 걱정이네요. 어쩜 10개국 다 못 채울거 같아요, 추가 출전권 다 쓴다 하더라도요.
유학하면 선수 등록을 제한하는 규정은 예전에 교포선수들이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학부모들이 싫어해서 생긴 규정이라고 어디서 들었어요. 이런 것은 학부모들이 뭐라해도 연맹이 버티어야 하는데 쓸데 없는 데서 눈치를 보고 있네요.
캐나다는 수업 일수가 부족하면 학교를 일년 더 다니게 하거나 (패트릭 챈) 파트 타임으로 학교를 다니게 해서 (조아니 로셰트) 뒷말 없게 해결하던데. 로셰트는 2년짜리 초급 대학 (한국의 고 3 - 대 1에 해당) 을 무려 7년이나 했더군요. 한국의 교육부는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니 답답하죠.
"예전에 교포선수들이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학부모들이 싫어해서 생긴 규정" 이란 건 잘못된 소문이에요. 조금만 생각해도 이해할 수 있는데, 언제나 연맹이 갑이고 학부모가 을인데, 왜 연맹이 학부모 눈치를 보나요? 전혀 아니에요. 정확한건 대한체육회 지도자, 선수 등록 규정 때문이에요.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는 대한체육회의 지도자, 선수 등록 규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데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경우 선수 등록이 제한되어요.
빙연이 그동안 마음에 안 드는 짓을 많이 했지만, 유학생, 휴학생 등록 제한 규정은 빙연 탓이 아니에요.
출처 : 4. 대한체육회_지도자.선수 등록규정_개선방안 연구_김대희_0519.pdf
아하, 그렇군요. 왜 연맹이 학부모 눈치를 보지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었네요.
대한체육회 이상한 룰 잘도 만들어놨네요.
휴학과 해외 유학생은 왜 안 된다는 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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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가 막혀서 화가 안 나는거 보니 해탈을 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