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아이스 댄스 포럼 활동에 소홀히 한 것 같네요...
1. 페어
- 위 샤오위/장 하오 : 4회전 트위스트 리프트 가능합니다. 3회전 토룹, 2회전 반 악셀 점프도 가능합니다만 유독 프리의 3회전 토룹 점프 성공률은 좋지 않아요. 최근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 선수권에서 쓰로우 점프가 박히고 전반적으로 기술 질이 좋지 않아 가산점을 많이 받지 못했어요. 두 선수 호흡이 맞지 않는건가 하기엔,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그보다 기술 질이 좋아서, 두 선수 컨디션이 좋지 않은게 아닌가 싶네요.
- 펑 청/진 양 : 3회전 트위스트 리프트 가능합니다. 3회전 토룹, 2회전 반 악셀 점프 가능합니다.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은 4대륙 선수권 펑 청 선수가 스핀 시도하다 넘어진 것 외에 실수한 기술 요소가 없을 정도로 탄탄합니다. 대신 4대륙 선수권에서 프리 경기를 클린했죠. 주로 프리 초반 3회전 토룹, 2회전 반 악셀 점프에서 실수를 하며 그 실수도 거의 펑 청이 합니다. 진 양 선수가 실수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
- 렴대옥/김주식 : 거칠지만 3회전 트위스트 리프트가 가능합니다. 이 조는 2회전 반 악셀 점프가 안 되어, 프리 경기에서 3회전 토룹 점프와 2회전 룹 점프를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로 뜁니다. 남자 선수가 오래 전부터 페어 선수를 한 터라 여자 선수를 안정적으로 리드를 합니다. 여자 선수도 남자 선수에게 잘 따라오고 있고요. 스케이팅 스킬도 꽤 괜찮으며 실수도 잘 하지 않아 프로그램 몰입이 잘 됩니다.
- 스자키 미우/기하라 류이치 : 남자 선수가 페어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기에,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는 되지만, 페어 기술이 잘 되지 않았으나, 디트로이트에서 훈련하면서 페어 기술을 많이 늘렸습니다. 스케이팅은 우리 페어 조보다 아주 조금 낫지만, 아직 3회전 쓰로우 점프가 잘 되지 않습니다.
- 패리스 스테판스/메튜 돗즈 : 4대륙 선수권 출전한 앤드류 돗즈 선수의 형으로 4형제가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집안의 맏형입니다(둘째와 셋째는 남자 싱글 선수, 첫째와 막내는 페어 남자 선수). 옛날 감강찬 선수 링크 메이트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훈련하지만, 두 선수 키 차이가 크지 않고, 두 선수 모두 점프가 잘 되지 않아서, 여러 국제 대회 출전하였으나 아쉽게 4대륙 선수권 최소 기술점을 따지 못 하여 강릉에 오지 못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 잘 치뤘음 좋겠네요.
- 다카하시 나루미/시바타 료 : 다카하시 선수는 페어 베테랑이지만 점프가 무너져서 2회전 반 악셀 점프도 힘들며, 시바타 선수는 페어는 처음인데다 키가 170cm가 채 되지 않아 아직 페어 기술 익히는데 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특히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 쓰로우 점프가 쉽지 않아보이는데, 홈 경기에서 얼마나 기술을 익혀왔을 지 궁금하네요.
2. 아이스 댄스
- 왕 시우에/리우 신유 : 비 시즌 카멜렝고 아래에서 꾸준히 훈련 하며 이번 시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자 선수가 힘 차게 스텝 하여 눈에 띄더군요, 연기도 좋고요. 프리에 강한 조로, 이번 시즌 프리 경기에서 스텝을 제외한 모든 기술 요소 레벨을 놓치지 않았으며, 전반 스텝은 1번 빼고 전부, 후반 스텝은 전부 레벨 3을 받았습니다.
- 무라모토 가나/크리스 리드 : 리드 선수가 경험이 많고, 무라모토 선수도 스킬이 좋아, 결성 초기부터 빠르게 발 맞췄으나 이번 시즌 리드 선수가 부상으로 NHK 트로피 기권하며, 주춤했습니다. 게다가 4대륙 선수권 경기 직전 무라모토 선수의 일본해 사건으로 두 선수 심리적인 타격을 받아서 4대륙 선수권 경기 내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 하여, 패턴 댄스 키 포인트, 트위즐, 리프트, 댄스 스핀 레벨을 골고루 놓쳤죠.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다른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 천 홍/자오 옌 : 홈에서 열린 컵 오브 차이나에선 리프트 시간 초과, 넘어짐 등 다양한 실수를 했으나, 해 바뀌고 출전한 유니버시아드, 4대륙 선수권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기본기가 썩 좋지 않고 스텝은 어설프지만, 최근 두 경기 실수하지 않았고 키가 190cm나 되는 남자 선수가 리프트는 안정적으로 잘 해냅니다, 스텝은 아직 여자 선수를 잘 리드하지 못하지만요.
- 모리 이부키/스즈키 겐타로 : 남자 선수는 아이스 댄스 경력이 많지만 꾸준하게 조를 이룬 적은 없으며 여자 선수는 아이스 댄스 초보입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 처음 선 보였을 땐 두 선수 호흡이 전혀 맞지 않고 프로그램 빈 곳도 많았는데 그 사이 얼마나 프로그램을 채워왔을 지 궁금하네요.
- 마틸다 프렌즈/윌리엄 바다위 : 두 시즌 연속 시니어와 주니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4대륙 선수권에서 이호정/감강인 조와 동시에 시니어 데뷔하였는데, 느리지만 열심히 호흡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죠. 1년 사이 스텝 속도는 빨라졌으나,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지는 못했습니다. 이 대회 출전하는 대부분의 조가 그렇듯 이 조도 4대륙 선수권, 아시안 게임 연속 출전하는데, 4대륙 선수권의 아쉬운 경기 이 대회에서 풀길 바랍니다.
- 아 칸다팀파람빌/아눕 쿠마르 야마 : 남자 선수는 과거 아시안 게임 롤러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페어 부문 입상한 선수로 은퇴 후 피겨 스케이팅 전향하였습니다. 작년 아시안 트로피에서 싱글, 페어 엔트리 올렸으나 부상으로 기권했죠. 인도 피겨 스케이팅 보급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입니다만... 아이스 댄스 하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 해 어떤 모습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결과 페이지 : http://info.sapporo2017.org/IIS/INFO
중계 주소 : https://livestreaming.sapporo2017.org/schedule/english.html
경기 일정 : http://www.isu.org/media/466512/off-icesim_sapporoasiawinter_colouredtimeschedule20170206.pdf
선수 명단 : http://info.sapporo2017.org/IIS/INFO
- KBS 2TV, KBS N SPORTS, SBS SPORTS, 네이버 스포츠에서 일부 경기 중계할 가능성 있음
경기 시간
- 2월 23일 목요일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 15시 10분 - 16시 10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 16시 50분 - 20시 40분
- 2월 24일 금요일
페어 쇼트 프로그램 : 14시 20분 - 15시 33분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 : 16시 05분 - 17시 13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 18시 05분 - 21시 06분
- 2월 25일 토요일
페어 프리 스케이팅 : 15시 00분 - 16시 22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 17시 00분 - 20시 53분
- 2월 26일 일요일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 12시 00분 - 15시 40분
갈라 프로그램 공연 : 18시 00분 - 20시 00분
https://www.ifsmagazine.com/live-stream-options-2/
위 페이지에 공홈 라이브랑 올림픽페이지의 라이브 링크 시간표가 보여서 들고 왔습니다.
다른 라이브도 알려주세요.
사실 탑선수들 외엔 정보를 잘 알기 어려운데,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덕분에 알고 경기 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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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소홀히 하셨네요.........롯데에서 시부타니 남매의 행사가 있단 소식도 안 올려주시공 (응?)
아 전 알았어도 못갔지만 서두
이틀 후 시작이니 이젠 사포로에 도착해있을 우리 선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