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엔트리 분석을 해봤습니다.
아래에 로커카운터님이 올려주신 엔트리를 바탕으로
이번 4CC와 Euro 결과를 종합해 봤는데요.
이번 4CC와 Euro에서
트위즐을 놓친다던가 리프트에서 넘어지는 등의
심하게 부진한 경기를 한 팀은
그랑프리의 성적을 참조했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쉽에서 프리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랑프리 참가가 없는 팀의 총점은 비워 놓았습니다.
쇼트 댄스 스코어
아시는 것처럼 20개 팀이 프리 댄스에 진출합니다.
우크라이나, 폴란드가 다소 앞서며 15위까지 자리할 것 같고,
나머지 5자리를 놓고,
터키, 프랑스 (Lauriault, Le Gac), 중국, 한국, 스페인, 일본, 체코, 독일, 핀란드, 독일
이상 10개팀이 프리컷 통과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듯 합니다.
올림픽 티켓은 총 24장입니다.
이중 19장이 월드에서 결정되고, 5장이 올림픽 시즌 초에 열리는 B급 대회 (아마도 네벨혼) 에서 결정되죠.
월드에서 프리컷을 통과하면 최종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19장의 출전권이 배분됩니다.
일단 이번 시즌 챔피언쉽 위주로 총점 성적을 보시죠.
총점 (유로, 4CC & GP)
대략 이런 순서로 결과가 나오면,
캐나다 3, 미국 3,
프랑스 2, 러시아 2, 이태리 2
12장이 결정되고,
그 다음 순위대로 7장이 각 국가에 1장씩 돌아 갑니다.
이스라엘, 덴마크, 폴란드, 우크라이나, 중국, 터키, 일본 (각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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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한국은 안타깝게도 1등수 차이로 올림픽 티켓을 못 받게 됩니다.
사실 이태리나 러시아의 경우
이번에 출전하는 2팀의 활약에 따라
2국가 중 1국가는 3장을 받을 수 있을 확률도 꽤 높습니다.
그러면 한국이 올림픽 티켓을 받을 확률은 더욱 줄어들죠.
결국 일단 프리컷을 통과한 후
적어도 총점에서 1팀 이상 앞서야 합니다.
만약 2팀을 넘어서면 상위권 국가 팀의 결과에 상관없이 안정권입니다.
이스라엘, 덴마크, 폴란드, 우크라이나는 이번 시즌 경기들을 보면
이들 팀의 큰 실수가 없는 한 유라 & 겜린 팀이 넘어서기 힘든 팀들이고,
실질적으로 터키, 중국, 일본 팀 중 적어도 1팀을 넘어서야 되겠죠.
물론 스페인, 체코, 독일 팀이 프리컷에 들면 이들의 추격도 이겨내야 합니다.
이번 월드는 17-23위 팀들의 실력이 비슷해서
당일의 컨디션에 의해 프리컷 그리고 프리댄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될 것 입니다.
세계선수권 이후에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재도전(5장)의 기회가 있고,
이후에는 쉽지는 않지만
올림픽 단체전에서 넘어올 수도 있는 개최국 참가권에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 아댄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양태화 & 이천군 팀이 참가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정말 경쟁이 대단하네요.
침착하게 열심히 준비 잘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