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겠습니다.

2017년 1월 16일 - 로잔, 스위스

Q = 세계 빙상경기연맹 기자 타탸나 플라데

A = 안나 두스코바 

M = 마르틴 비다르

체코의 안나 두스코바와 마틴 비다르는 201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페어 부문 우승자로,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한 첫 체코 선수이기도 하다.

Q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 휴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A : 저희는 휴일 가족과 보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하고, 감자 샐러드를 곁들인 체코 전통 성탄절 잉어 요리를 먹었어요. 12월 24일날 저녁 먹고 나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서 아기 예수님께 선물도 받았어요. 선물을 하루 일찍 받게되어 너무 좋았어요.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안 자고 깨있다가 불꽃놀이 했어요.

Q : 연말 휴일 보내는 동안 어떤게 가장 좋으셨나요?

A : 가족과 휴일 보낼 수 있던게 가장 좋았어요, 프랑스에서 성탄절 맞아 집에 온 사촌까지 볼 수 있었고요. 사촌하고 같이 자랐기 때문에 기분이 남달랐어요.

Q : 언제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했나요?

M : 12월 27일부터 훈련 시작했고, 12월 30일엔 이탈리아 아이스 쇼에 초청받아서 갈라 프로그램 공연 했어요. 이탈리아 아이스 쇼에서 쇼트 프로그램도 했는데, 단독 점프를 2회전 반 악셀 점프 대신 3회전 토룹 점프로 바꿔서 뛰었어요. 그리고 연말을 맞아 이틀 동안 쉬었고, 유럽 선수권을 대비하기 위해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Q : 이번 시즌 전반기는 어땠나요?

A :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실력이 향상되고나서 맞는 두 번째 시즌이었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도 진출하고,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했었죠. 이번 시즌도 시작이 괜찮았어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첫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했고요. 비록 클린하지는 못했지만 프로그램 수행도 아주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Q :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하고나서 경기하는데 달라진 점이 있나요?

M : 우리는 프로그램 구성점을 더욱 잘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장 바라는 점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는 이제 시니어 무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 그렇다면 다시 주니어 대회는 출전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건가요?

A : 세계 주니어 선수권과 세계 선수권을 연달아 출전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희는 세계 선수권에만 초점을 맞추기로 정했습니다. 이번 세계 선수권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에 굉장히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고요.

Q :  그렇다면, 왜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했나요?

M :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 받을 수 없을 지도 몰랐기에,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기로 결정했고, 다시 한 번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A : 지난 시즌, 저희가 시니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지나 전 세계가 저희를 시니어 페어 조로 봐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그렇지 않을 거기라 한 시즌 더 머물기로 했고요.

Q : 이제 주니어 무대를 졸업하게 되어 조금 서운하시겠어요?

A : 그죠. 예전 프로그램에 익숙해졌으니까요, 프리 프로그램의 경우 주니어에선 리프트 요소가 두 번 뿐이지만 시니어에선 세 번이나 해야 해서, 조금 더 힘들 것 같아요. 우리는 주니어 버전의 프로그램을 길게 늘려서 시니어 버전으로 만들고 현재 시니어 버전에 맞춰 훈련하고 있습니다.

Q : 지난 여름에 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몬트리올의 리차드 고티에, 브루노 마르코트 교실 다시 갔었죠?

A : 네, 거기서 3주 간 훈련했어요. 그리고 체코로 돌아가 홈 링크에서 훈련하다가 다시 슬로바키아 스케이팅 캠프 다녀갔어요. 부상 없이 훈련 마쳤고요.

Q : 두스코바 선수는 9월에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싱글 선수로도 출전했고요.

A : 네, 헌데 거의 준비하지 못했어요. 싱글 종목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죠. 오스트라바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마치고 바로 출전해야 했거든요. 제가 계속 싱글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봐주세요. 싱글 종목도 좋아하지만 싱글과 페어를 동시에 하는건 정말로 어려워요. 특히 시니어 페어와 시니어 싱글을 같이 하는건요. 정말 어렵습니다.

Q :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하고 체코로 돌아와서 어땠나요? 지금은 주변에서 더욱 관심을 주었나요?

A : 저 같은 경우 학교에서 더 관심을 받고 있어요. 어느날 학교에 제 사진이 걸린 포스터가 붙은거 보고 '세상에, 모두가 나를 알아보겠네' 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 했지만, 저희 학교의 다른 운동 선수들 중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저는 종종 가장 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는데, 주니어 월드 이후 선생님이 저를 본보기로 삼아서 '봐라, 1학년 쟤는 고등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는데,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까지 했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더라고요. '이제 다들 날 싫어하겠다' 란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어쩜 안 보이는데서 싫어할지도 모르겠고요.

M : 집에 돌아오고 학교를 갔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제 얼굴이 나오더라고요. 전과는 약간은 달라졌지만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Q :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가고 있나요?

M : 네, 선생님이 수업 진도를 다르게 짜주셔서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Q : 두 분은 평소에 서로 사이가 좋으신지요? 지금도 사이가 좋은지요?

A : 네. 우리가 다투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단걸 너무나도 잘 알고, 서로 사이가 틀어지면 페어 스케이팅도 더 이상 할 수 없단걸 아니까요. 아직까지 저희가 싸운 적은 없어요.

Q : 모국에서 열리는 오스트라바 유럽 선수권에 출전해서 의미가 남다르시겠어요?

A : 네, 홈 관중들이 저희 경기 보고 실망하지 않게,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중들께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실수 없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실수를 하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실수는 때때로 저지르게되니까요.

M : 시니어 데뷔하고 맞는 첫 큰 대회이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께서 쇼트 프로그램을 직접 보러 오신다고 하여 흥분됩니다. 홈 관중들 앞에서 경기해야 하여 좀 더 부담될 것 같지만, 실은 저희는 어떤 경기든 똑같거든요. 경기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긴장하지 않는 듯 합니다.

Q : 오스트라바 유럽 선수권 보러 오시는 외국 팬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신가요?

M : 오스트라바는 역사가 풍부한 아름다운 현대적인 도시입니다. 둘러보실 박물관이나 오래된 광장도 많고요. 경기하는 선수나 지켜보는 관중들에게 중요한건데, 빙상장도 따뜻합니다.

Q : 3월 세계 선수권에서 바라시는게 있다면 어떤건가요?

A : 세계 선수권에서 잘 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싶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소원이기도 하고요.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무대니까요.

Q :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www.isu.org/en/single-and-pair-skating-and-ice-dance/news/2017/01/feature-duskova-bi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