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 & 형태 페어팀이 다음 시즌 음악을 찾고 있다고 해서...
클래식 음악들은 잘 아시는 분들 많으니까...
저는 경쾌한 K Pop 한 곡과 뻐렁치는 몇 곡,
그리고 작년에 개봉한 영화음악 두 곡 소개 하려고 합니다.
한정된 리듬 혹은 춤추기 좋은 리듬이 꼭 있어야 하는
아댄에 비해 사실 페어는 음악 선택이 좀더 자유로운 듯 싶어요.
파트너끼리 떨어져서 일종의 연기도 할 수 있고...
내러티브가 이미 내재된 뮤지컬 (혹은 뮤지컬 풍) 음악은
아직 한정된 연기력을 가진 주니어 페어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는 좋은 대안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명 "램프의 요정을 찾아서" 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WHITE 의 "화이트"는 프로그램 음악으로 쓰일 때 매우 흥미로운 곡이 될 듯 합니다.
주니어 팀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이기도 하구요.
영어와 한글 가사가 잘 어우려져서, 잘 편곡하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올 것 같아요.
솔직히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음악으로 딱 인것 같기도 해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백동우
가사 있는 곡도 좋지만
연주곡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곡은 오케스트라 + 해금 버젼입니다.
이른바 국악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의 경우
악기의 음색이 잘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주는 해금의 악기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가 즐겨 듣는 조혜령님 연주입니다.
편곡도 호흡 조절과 절정이 필요한 (이른바 뻐렁치는...)
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잘 맞는 듯 합니다.
들어보세요.
다른 연주 버젼도 링크합니다.
피아노 v.1
피아노 v.2
오카리나
바이올린
"거위의 꿈"
인순이 버젼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제가 처음 들은 게 김동률 & 이적의 프로젝트 앨범 "카니발"의 원곡이라
처음 들었던 느낌 때문에, 저는 원곡이 더 좋더군요....
카니발 (김동률 & 이적)
인순이
오케스트라 버전도 꽤 괜찮습니다.
영어 버젼도 있습니다. (드라마 "드림 하이" 캐스팅이 함께 부른)
폴 포츠 "I'm Missing You"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영어로 개사한 곡인데요.
잠시 아이스 댄스 팀을 이루었던 클라우디아 뮬러 (최진주) & 장원일 팀이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죠.
사실 아댄보다는 페어에 잘 맞는 곡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뮤직 비디오에 담긴 무브먼트도 아댄이 아니라 대부분 페어입니다.
The Piano Guys
크로스 오버 장르는 아직 표현력이 가듬어지지 않은
주니어 페어팀이 하기에 좋은 장르입니다.
특히 유튜브가 낳은 스타 The Piano Guys의 곡들은
노비스와 주니어 레벨의 피겨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ThePianoGuys"에 대해서는 예전에 블로그에
피겨 프로그램들과 함께 자세히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http://spiral9509.tistory.com/701
근처에서 열렸던 콘서트도 간 적이 있었는데,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첼리스트는 광주에서 뉴질랜드 출신의 프로듀서는 부산에서 산 적이 있어서 한국말도 꽤 잘해요.
"한국말 잘하시네요." 했더니, "쥐 꼬리만큼 해요" 라고 대답을....)
크로스 오버 바이올리니스트도 소개를..
피겨에서 이들의 연주곡들도 많이 쓰입니다.
데이빗 가렛
린지 스털링
마지막으로 영화 음악 몇 곡.
Arrival (2016)
주니어 팀이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은 느낌도 있지만,
2016 영화 음악들 중에 기억에 남는 음악입니다.
영화도 꼭 보세요...좋습니다...
인트로 & 엔딩
La La Land (2016)
앞에서도 이미 포스팅한 화제의 뮤지컬 영화
가사 있는 음악도 좋지만
페어로는 인스트루먼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Main theme
Celesta & Another Day of Sun (사실 아댄에 더 적합한 음악...입니다만...)
업데이트 하는 도중에 댓글을...
몇 곡 더 추가했습니다.
ps. 용녀보다는 "용엄마"라는 명칭이 더 애착이...
여하간 낚여버린....파닥파닥..
저는...알에서 깨나오는 것까지만 봐서;;;;에잇 스포일러? ㅎㅎㅎ
잘 낚이셨어요~~
국악 악기를 사용한 클래식 연주는 꽤 많이 있는데요....
괜찮은 것 중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캐논은 너무 많이 들어서 생략....)
G 선상의 아리아
ps. 클래식이나 이쪽 장르는 잘 아시는 분들 많으니... 많은 댓글 기대합니다.
올림픽 시즌이라 그런가 준비가 빠르네요:) 좋은곡 좋은 프로그램 받았으면
소식 듣고 저도 추천곡 몇 개 얹어 봐요. 클알못이라 그냥 주워듣는 음악들 중에 좋았던거 골라봤습니다.
Ludovico Einaudi
최근 자주 음악 찾아듣는 작곡가겸 피아니스트입니다.
외국 선수들 프로그램음악으로도 요즘 종종 들리더라구요.
Elements
https://www.youtube.com/watch?v=LoigVtPCYPk
Experience
https://www.youtube.com/watch?v=_VONMkKkdf4
Primavera
https://www.youtube.com/watch?v=qmxFAT581T4
divenire
https://www.youtube.com/watch?v=9qvglWAHDak
Woodkid
Iron
https://www.youtube.com/watch?v=vSkb0kDacjs
직관하자고 한번 두번 꼬셔서 반쯤 피겨팬으로 발담그게 된 지인이
피겨곡으로 잘 어울릴거 같지 않냐며 추천했던 곡인데 생각나서 끼워봅니다.
Iron (Acoustic ver.)
https://www.youtube.com/watch?v=d1Sh7u-GW4k
이건 템포가 약간 더 느려서 스케이팅하기에 맞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Mecano
Hijo de la Luna (조수미 ver.)
https://www.youtube.com/watch?v=RNP3-YUUjCw
스페인 시에서 영향을 받아 나온 곡이라고 하네요. 그래선지 가사가 시적입니다.
Christopher Tin
Baba Yetu
https://www.youtube.com/watch?v=IJiHDmyhE1A
유명한 문명 ost
게임 안해도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 저도 안해봤는데 음악이 중독성 있어서 자주 들었어요;
그래미 역사상 처음으로 게임음악으로 수상.
이후에 비주얼 미디어 부문에서 게임음악을 함께 평가하게 되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우아...역시 다들 대단..덕분에 제가 심심할때 볼 영상들이 생겼어요~!
지금 다보진 못했지만 몇개 눌러보다
저기 아래 라라랜드 글에 있는 엠마스톤 케이팝 좋아한단 영상 보고 깜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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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역시 낚시의 보람이 ㅎㅎㅎ
(사실 어제 이야기 하면서 스파이럴님이 추천할 곡이 많으실 텐데...했었다는)
음 뭔가 음악빨 받을 만한 곡들 알고 계심 풀어놓아 보셔요
왕좌의 게임 음악처럼 누구나 들어본 듯하면서도 좋은
그러나..수연선수가 19금이라 드라마를 못봐서 살짝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그런 상황은 피하고요
형태군은 내용을 아니 다행이지만...음악에 맞춰 타면서 내용을 모르는 것도 좀 애매하잖아요.
저도 완결할때까지 보는 걸 미뤄서 시즌1,2만 봤기 때문에
주인공 용녀거 매우 이쁘다는 말만 해줄수있었지요
그럼 능력자들의 댓글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