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은퇴한 고즈카씨가 이번에 피겨 스케이팅 전 종목에 대해 기사를 썼습니다. 1988년-1991년 일본 선수권 준우승 한 경력 있는, 현 ISU 아이스 댄스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히가시노 쇼코씨와 문답형식으로 기사를 썼네요. 아이스 댄스 기초 알아보기 편한 것 같아 번역하였습니다.

고즈카 : 아이스 댄스와 페어의 차이점은 뭔가요?

히가시노 : 페어도 아이스 댄스도 둘이 같이 한다는 점은 같지만, 페어는 둘이 동시에 뛰는 점프나, 파트너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리프트가 있는 반면, 아이스 댄스는 점프 요소는 없습니다. 대신, 두 선수는 서로 멀리 떨어져있으면 안됩니다. 페어의 경우 고즈카씨와 제가 우산을 각자 하나씩 든 채 여러가지 일을 한다는 느낌이라면, 아이스 댄스는 두 선수가 하나의 우산을 같이 쓴 채 항상 밀착하는 느낌입니다, 아이스 댄스는 두 선수의 홀드가 가장 중요하죠. 페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리프트의 경우,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 드는 높이가 제한 없지만, 아이스 댄스의 경우 남자 선수의 손이 남자 선수 머리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 아이스 댄스의 경우 1회전 반 이상 도는 점프를 뛸 수도 없고요. 두 선수가 동시에 점프 뛴다면 1회전 이상 돌아서도 안됩니다.

고즈카 : 그럼 페어는 더 역동적이고, 아이스 댄스는 더 화려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히가시노 : 네. 아이스 댄스에서 중요한 건 두 사람이 항상 붙어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두 선수의 다양한 감정, 농밀한 감정 변화를 정교하게 스케이팅 하여 표현해야하죠. 음악과 일체감, 두 선수가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한 종목입니다.

고즈카 : 실은, 제가 요즘 스케이트 날 개발을 하고 있는데, 싱글 선수 용 날과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을 같이 개발하기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날들을 연구하고 있는데, 두 날이 다소 차이가 있더라고요. 싱글 선수 용 날과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의 차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히가시노 : 싱글 선수 용 날은 점프를 하기 위해 앞에 토픽이 크게 있습니다. 맨 아래 토픽도 뚜렷하죠.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에는 토픽이 거의 없습니다. 맨 아래 토픽도 뚜렷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스케이팅하기 좋죠.

고즈카 :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은 길이도 짧네요.

히가시노 : 네, 두 번째 차이점은 길이입니다.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은 싱글 선수 용 날보다 짧습니다. 싱글 종목의 경우 점프를 뛰거나, 다양한 격렬한 몸짓을 수행해야 하므로 날이 깁니다. 아이스 댄스 종목의 경우, 마치 선수의 발과 같이, 스텝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날이 짧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차이점은 두께입니다. 싱글 선수 용 날에 비해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은 얇습니다. 바깥 날과 안쪽 날의 감각이 발바닥 감각과 같아, 정확하게 스텝을 할 수 있도록, 날을 얇게 만듭니다.

고즈카 : 아이스 댄스와 싱글은 선수들이 쓰는 날에도 차이가 있었군요. 두 종목은 규정도 다르기에, 운동성도 차이가 있겠어요.

히가시노 : 네, 아이스 댄스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두 선수의 홀드를 유지하면서, 세련된 자세로 음악을 표현하거나, 기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여 날도 그런 운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처음 아이스 쇼 할 때, 싱글 선수가 쓰는 날이 아이스 댄스 선수 시절 쓰는 날과 달라서 어색했었죠.

고즈카 : 습관 때문에 그러셨겠어요.

히가시노 : 네, 주니어 선수 시절, 싱글 종목과 병행하여 아이스 댄스 하는 선수들 중, 싱글 선수 용 날로 아이스 댄스를 하는 선수도 있지만, 시니어 선수가 되기 위해선 세련된 자세를 만들어야하기에, 결국 다들 아이스 댄스 선수 용 날을 쓰게됩니다.

고즈카 : 그렇군요. 아이스 댄스의 규칙과 아이스 댄스의 특징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싱글 종목이나 페어 종목 처럼 쇼트 종목부터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히가시노 : 네, 지금은 아이스 댄스 종목도 쇼트 댄스와 프리 댄스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지만, 2010년까지는 규정 댄스, 오리지널 댄스, 프리 댄스 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열렸던 2010년까지 그랬었죠. 규정 댄스와 오리지널 댄스를 합친 것이 쇼트 댄스입니다. 쇼트 댄스가 생긴 후 아이스 댄스 종목도 싱글 종목처럼 두 프로그램으로 경기 진행을 하게되었죠. 과거 규정 댄스 요소는 현재는 쇼트 댄스 기술 요소 중 하나인 패턴 댄스가 되었습니다.

고즈카 : 그렇군요. 

히가시노 : 현재, 쇼트 댄스 기술 요소는 매년 아이스 댄스 기술위원회가 지정하는데, 패턴 댄스는 쇼트 댄스 필수 기술 요소이기에, 매년 쇼트 댄스 기술 요소 중 하나로 지정됩니다. 아이스 댄스의 기초인 규정 댄스 요소를 쇼트 댄스 안에 남긴 것이지요.

고즈카 : 그렇군요. 기존 규정 댄스에, 오리지널 댄스를 합친 것이 쇼트 댄스인거네요.

히가시노 : 네, 아이스 댄스는 다른 종목보다 조금 늦게,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경기하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아, 싱글 종목은 매년 선곡 제한이 없지요?

고즈카 : 네.

히가시노 : 아이스 댄스는 매년 지정되는 리듬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라틴 아메리카 리듬입니다. 룸바, 삼바, 차차 등 라틴 아메리카 리듬이면 뭐든지 허용되며, 정해진 리듬에 맞는 곡이라면 어떤 곡을 쓰던 관계 없습니다. 아이스 댄스에선 정해진 리듬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즈카 : 쇼트 댄스 기술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히가시노 : 쇼트 댄스에는 짧은 리프트를 한 번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짧은 리프트는 시간 제한이 있는데, 7초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선수들이 원하여, 시간 제한이 6초에서 7초로 1초 늘었죠. 프리 댄스의 경우 긴 리프트라고, 12초까지 할 수 있는 리프트도 있습니다.

고즈카 : 쇼트 댄스에는 쇼트 리프트만 할 수 있군요.

히가시노 : 네. 쇼트 리프트 시간 측정 방법은, 여자 선수의 날이 얼음에서 떨어진 순간부터, 다시 얼음에 닿는 순간까지입니다. 리프트는 수행하는 시간에 따라 짧은 리프트와 긴 리프트로 나눌 수 있지만, 짧은 리프트는 다시 직선 리프트, 곡선 리프트, 회전 리프트, 제자리 리프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남자 선수가 얼음을 활주하는 모양에 따라 나누죠.

고즈카 : 직선으로 활주하면 직선, 곡선으로 활주하면 곡선인가요?

히가시노 : 네. 돌고 있으면 회전 리프트, 제 자리에만 있으면 제자리 리프트지요.

고즈카 : 아 그렇군요.

히가시노 : 제 자리 리프트의 경우, 그냥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되지만, 제 자리에서 돌아도 괜찮습니다. 리프트는 레벨과 수행점수(GOE)로 평가를 하며, 리프트 레벨을 올리는 난이도 요소가 있습니다. 직선 리프트의 경우 남자 선수가 쪼그린 자세로 앉은 채 곧게 활주한 상태에서, 여자 선수를 듭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남자 선수의 허벅지와 빙판이 평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쪽 다리면 평행해도 괜찮지만, 평행한 자세로 3초 이상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자 선수의 경우 몸의 중심에서 무게중심이 멀리 떨어진 자세를 취할수록, 리프트 난이도가 더 어려워지기에, 레벨 평가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합니다.

고즈카 : 맞는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인장 같은 자세를 한다면 몸이 중심에서 떨어져서 어려워지니, 더 높은 점수를 받겠네요.

히가시노 : 네, 맞습니다. 곡선 리프트는 곡선을 그리는데, 남자 선수가 스프레드 이글을 한 상태에서 여자 선수가 자세를 바꿉니다. 마치, 여자 선수가 두 가지 서로 다른 자세를 취하는 것 같죠.

고즈카 : 남자 선수는 움직이지 않는데, 여자 선수가 자세를 바꿔 난이도가 오르는거군요.

히가시노 : 네, 하지만 여자 선수 혼자 자세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남자 선수가 붙잡고 있기에, 자세를 바꿀 수 있지요. 스프레드 이글도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중립엣지 세 종류가 있는데 어느 종류로 하든 3초 간 엣지를 유지해야 합니다. 회전 리프트의 경우 글자 그대로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든 채 빙빙 돌며 나아갑니다. 레벨 4를 받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남자 선수가 6바퀴를 도는 동안 여자 선수가 자세를 바꾸는 방법이 가장 흔하죠. 리프트는 7초 안에 수행해야 하므로, 리프트 하는 동안 6바퀴 돌기 위해선 1초에 한 바퀴씩 돌아야 합니다. 7초를 넘기면 감점을 받게되어, 기술을 깔끔하게 수행하고도 1점 깎이게됩니다. 회전리프트는 기술적인 면과 아름다운 자세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리프트죠.

고즈카 : 그 아슬아슬한 점이 아이스 댄스의 특징이군요.

히가시노 :  마지막으로 제자리 리프트의 경우 남자 선수가 제자리에서 쪼그려 앉은 채, 빙빙 돕니다. 이 때 여자 선수는 남자 선수에 들린 채 누울 수도 있습니다. 눕는 것 외에, 남자 선수가 잡는 지점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자세를 잡을 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죠.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필수 기술 요소 중 하나는 패턴 댄스입니다. 매년 지정 과제가 있는데, 이번 시즌은 룸바입니다. 모든 선수가 정해진 스텝, 홀드에 맞춰 스케이팅 해야합니다.

고즈카 : 모든 선수가 같은 스텝을 밟기에, 패턴만 읽히면 어떤 것이 패턴 댄스인지 알 수 있겠네요. 그 외 다른 기술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히가시노 :  낫 터칭 스텝 시퀀스가 있습니다. 두 선수가 서로 떨어져서 동시에 같은 스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선수가 홀드를 한 채 진행하는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가 있습니다. 올해의 낫 터칭 스텝 시퀀스는, 다른 시즌과 달리 두 선수가 정해진 특정 시점에서 서로 닿을 수 있습니다. 낫 터칭 스텝 시퀀스 수행하는 동안 두 선수의 거리는 두 선수 양팔 간격 만큼 떨어져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 멀리 떨어지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행점수가 깎입니다. 두 선수 거리가 가까울수록 두 선수의 동작 일치, 조화로움 평가를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고즈카 : 페어와 아이스 댄스는 그러한 차이가 있었군요.

히가시노 :  아이스 댄스에서 두 선수는 홀드를 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홀드가 있는 것 같이, 항상 지근거리에서 스케이팅해야합니다.

고즈카 : 홀드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히가시노 :  아이스 댄스에서 남자 선수는 리더, 여자 선수는 파트너로, 기본 홀드는 남자 선수를 중심으로 여기기에, 남자 선수가 항상 여자 선수 왼쪽에 있습니다. 기본 홀드로 킬리안, 폭스트롯, 왈츠홀드가 있습니다.

고즈카 : 그렇군요.

히가시노 : 킬리한 홀드의 경우 두 선수는 양 옆에 나란히 서있습니다. 남자 선수는 오른 손으로 여자 선수의 허리를 감쌉니다. 그리고 왼 손은 약간 든 채, 여자 선수의 왼 손을 잡습니다. 아이스 댄스에서 남자 선수는 리더, 여자 선수는 파트너로, 기본 홀드는 남자 선수를 중심으로 여기기에, 남자 선수가 항상 여자 선수 왼쪽에 있습니다. 기본 홀드로 킬리안, 폭스트롯, 왈츠홀드가 있습니다. 이 때 팔이 다이아몬드 모양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두 선수는 동시에 같은 발로 활주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 패턴 댄스는 킬리언 홀드에 맞춰 스텝을 시작해야 합니다.

고즈카 : 즉, 부분 패턴 스텝 시퀀스를 하기 위해선 이 자세를 만들어야 하네요.

히가시노 : 폭스트롯 홀드는, 킬리안 홀드에서 여자 선수 허리를 감싼 오른 손을 견갑골까지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왼 손은 앞으로 뻣어 중심을 잡습니다. 킬리안 홀드와 달리 두 선수가 한 줄로 나란히 서 있지 않죠. 이게 기본 폭스트롯 홀드입니다. 그리고 폭스트롯 홀드는 앞으로 이야기 할, 이번 시즌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 시작 신호로 쓰이기도 합니다. 왈츠 홀드는 폭스트롯 홀드에서 두 선수가 서로 옆으로 마주보는 자세입니다. 실제 경기에선 두 선수가 독창적인 자세를 만들어서 다양하게 표현을 하지만, 가장 기본 되는 홀드는 이 세 가지입니다.

고즈카 : 이 세 가지 홀드를 기억해야 하며, 이번 시즌은 그 중에서도 킬리안, 폭스트롯 홀드가 중요하겠네요.

히가시노 :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 패턴 댄스인 룸바는 2011-12시즌과 동일한데, 당시엔 40스텝에 걸쳐 1바퀴를 돌았습니다만, 재작년에, 이번 시즌은 반 바퀴만 돌기로 정했습니다. 킬리안 홀드 자세를 한 시점부터 정해진 스텝에 맞춰 패턴 댄스를 수행합니다. 남은 반 바퀴는 두 선수가 자유롭게 스텝을 밟으면 되며, 이를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라고 부릅니다. 이번 시즌은, 두 선수가 폭스트롯 홀드를 ,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 시작 신호라고 정했습니다.

고즈카 : 그럼 두 선수가 폭스트롯 홀드를 한 것을 알면, 어디부터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가인지 알 수 있겠네요.

히가시노 : 그렇습니다. 

고즈카 : 그럼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 마치는 신호도 있나요?

히가시노 : 네.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는, 패턴 댄스 시작한 곳에서 한 바퀴 넘게 돌기 전에 마쳐야 합니다.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를 마칠 땐, 제 자리에 멈추거나, 제 자리에서 동작 하거나, 스핀과 같은 동작을 하여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고즈카 : 쇼트 댄스의 트위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히가시노 : 트위즐은 싱글 종목에서도 매우 빠르게 8회전-9회전 돌아서 분위기를 고조시키지만, 아이스 댄스에서도 가장 박수가 많이 나오는 기술입니다.

고즈카 : 싱글 종목 보시는 분들에게는 친숙한 기술 요소겠네요.

히가시노 : 아이스 댄스 종목의 트위즐은, 한 번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두 선수가 서로 떨어진 채 동시에 같은 동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트위즐과 두 번째 트위즐이 한 세트가 되지요. 트위즐 기술 요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첫 스텝과 두 번째 스텝 사이 연결 스텝 제한 규정이 있습니다. 쇼트 댄스의 경우 스텝을 한 번까지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즈카 : 스텝이 한 번 뿐인게, 싱글 종목의 컴비네이션 점프 같은 느낌이 드네요.

히가시노 : 그렇습니다.

고즈카 : 지금 까지 쇼트 댄스 기술 요소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프리 댄스 기술 요소는 어떤가요?

히가시노 : 네, 프리 댄스의 경우 패턴 댄스, 패턴 댄스 모양 스텝 시퀀스 기술 요소가 없습니다. 오직, 리프트, 스텝 시퀀스, 트위즐, 댄스 스핀, 코레오 기술 요소만 있지요. 각 기술 요소가 쇼트 댄스와 약간 다른데, 리프트의 경우 쇼트 댄스의 경우 1번만 할 수 있었지만 프리 댄스의 경우 2-3번까지 할 수 있습니다. 프리 댄스의 경우 짧은 리프트와 긴 리프트를 한 번씩 해도 되고, 짧은 리프트만 3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프트 할 때 남자 선수가 활주하는 모양은 전부 달라야 하지요.

고즈카 : 트위즐은 프리 댄스에서도 쇼트 댄스에서 하는 것과 같나요?

히가시노 : 네.

고즈카 : 프리 댄스에만 있는 것으로 댄스 스핀, 코레오 기술 요소를 들 수 있겠네요. 댄스 스핀은 뭔가요?

히가시노 : 댄스 스핀은 예전에는 없던 기술 요소입니다만,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이후 중요시 여기게 되었습니다. 댄스 스핀은 두 사람이 항상 붙어다니기 때문에, 페어 스핀과 달리 두 선수가 떨어진 상태에서 도입할 때 원심력을 이용하여 돌기 어렵습니다. 두 선수가 붙은 채 도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싱글과 마찬가지로 싯, 카멜 등 어려운 변형 자세가 있습니다.

고즈카 : 코레오 기술 요소는 스핀, 리프트, 트위즐 세 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히가시노 : 코레오그래프 댄스 리프트는 10초까지 할 수 있으며, 남자 선수의 스케이팅 모양은 자유롭습니다.

고즈카 : 10초 간 직선으로 활주하거나 곡선으로 활주하거나 상관 없군요. 코레오그래프 트위즐의 특징은 뭔가요?

히가시노 : 코레오그래픽 트위즐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코레오그래픽 트위즐은, 필수 기술 요소 트위즐 마친 다음에 해야 하며, 이 것도 두 번의 트위즐을 연속으로 해야합니다. 첫 번째 트위즐은 두 선수가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해야하지만, 두 번째 트위즐은 어떤 자세로 해도 괜찮습니다.

고즈카 : 코레오 스핀은 댄스 스핀 앞에서 해도, 뒤에서 해도 상관 없나요?

히가시노 : 네. 필수 요소인 댄스 스핀은 한 자리에서만 해야 하지만, 코레오 스핀은 움직이면서 홀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 곳에서 스핀을 돌아도 되지만 음악과 프로그램 흐름에 맞춰서 돌 수도 있습니다.

고즈카 : 이번에 이야기 한 것을 경기 중에 꼭 찾아서 보고, 기술 요소의 특징을 찾아내면 재밌겠지요. 아이스 댄스 종목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jsports.co.jp/press/article/N2017122112450806.html

- https://www.jsports.co.jp/press/article/N20171222145745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