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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 2016 사대륙 경기 2일차후기와 영상

Anais 2016.02.20 01:52 read.119

어제는 웜업때 영상도 찍었어요.

오늘은

어쩐지 제가 너무 수선을 피워서 선수들 긴장시켰을까봐 베너와 선물 전달에만 집중했지요.

경기는 세 팀 다 잘했어요.
그게..성적을 잘 받아서 잘했다..는 것보다

다른 팀들에 비해서도
그래 이게 댄스지...라는 정말 매력이 넘치고 아름다운 멋진 경기였답니다.

오늘도 옆에 일본 팬들이 많았는데
다들 너무 멋지다고 감탄의 박수를 보내더라구요.
(이분들이 저를 의식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 살짝  몇자리 떨어진 자리의 분들이었거든요^^)

그건 그런데...이번엔 제가 마스크로 중무장 상태인데도 날마다 옆에서 말 거는 일본 팬들이 계시네요?
ㅎㅎㅎ이전에 옆에 일본 사람이 늘 앉아 있곤 했어도 한번도 말 건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말도 안 걸었는데 꼭 먼저 말을 거시고 계속 이야기를 하십니다.
다들 동행이 있으신대도 불구하고 ㅎㅎㅎ
덕분에 강정님 베너 칭찬 들었네요..너무 이쁘다고요

관객석의 분위기가..뭐랄까
한국 댄스팀들에게 반했다고..밖에 표현할 수없는 그런 느낌?

유알팀, 호강팀이 웜업할때는 두 팀 다 종합때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게 느껴져서

저 사실 진짜 기대했었답니다...ㅎㅎ

기대한 만큼 다 멋있었지요 ~~~~
아시죠? 아댄은 직접 보는 매력이 엄청 나다는 거?

베키조는  어제 실수가 신경쓰였는지 방어적인 느낌은 좀 있었지만
저 역시 실수없이 하나하나 잘 완료하는 게 이 시점에서 가장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있던 참이었어서 그건 괜찮았어요.

시작때 레베카 선수의 표정이 뭔가 안심시키는 릴렉스된 분위기가 보이더군요.
(그 표정을 보면서 저도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사실 어제 걱정되었던 거는 ..
괜한 자신감 상실이나 트라우마 같은 거 가질까봐였지요.
자신을 믿고 하던 대로, 할 수있는대로 하면
당연히 잘 된다...라는 건 이미 본인들도 알고 있을 텐데

제가 또 쓸데없이 걱정하고 있었네요..ㅎㅎ


아 베키조가 끝나고 관객석에 올라와서 유알,호강조를 응원했는데

이 곳 팬들이 싸인을 부탁하러 몰려서..엄청난 팬미팅 현장이;;

팀코리아 오늘 진짜 팬미팅 대단했네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제 가 왜 또 부듯한가요 ㅎㅎ
제가 끼어들거나 쉽게 만날 수없게 되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뭐 그리 되면 좀 섭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요.모두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되어 주세요.^^

20160219_144213.jpg20160219_144215.jpg

사실 위 사진은 아주 잠시 가까이 가서 찍기는 햇는데

바로 다른 팬들이 몰려 들어서 제가 말을 건넬 틈도 없었어요.
거의 30분 넘게 쉬지도 않고 싸인해주고 사진찍어주고 그러더라구요
흐뭇흐뭇


그래서 그냥 멀리서 팬들이 바뀔때마다  좀 찍으려 했으나
자봉들이  사진찍지 말라고 막더라구요.
그러나 이런 팬미팅이 가능했던 것은 저 선수석으로 사람들이 몰려 가는 걸 아무도 안 막아서 라는 거?ㅎㅎ
하여간 그래서 어제보다 사진이 좀 적은 거에요.

20160219_144430.jpg

그런데 이 아래 사진 제 닉네임 아래 계신 저분은.......쉔펠더 코치님

20160219_144749.jpg

폰카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우리 베너 아래에 팀코리아 다 모여 있어서 찍기도 했고

저때 다른 팬분들이 또 정성어린 선물을 들고와서 전달해주었더니

그 자리에서 열어보고 뭔가 재미있는 그림이라도 있었는지 즐겁게 서로 이야기하며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몰카를 찍어 버렸습니다요.

아 우리 선물은 뜯어 보기는 했을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저렇게 직접 줄까 하다가 ...감기 걸린 상태로 그건 안 될 거같아서 키크 존 들어올때 던져 주었거든요.

암튼 선물 사진은 따로 올릴게요^^

20160219_153555.jpg

이후 복도에서도 팬미팅은 계속 계속( 제 닉네임 바로 아래 우뚝 솟은 끼릴의 머리와 뒤돌아보는 레베카의 얼굴)
물론  유알, 호강 팀들도 저런 상태를 거쳐서 지나갔답니다.
저는 계속 뒤에서 흐뭇해 하면서 이런 몰카나 찍고 ;;;;;;

20160219_162130.jpg

오늘은 남싱 쇼트가 바로 이어졌지요...아니 사실은 1시간 반 정도 텀이 있었는데

여기는 모든 자리가 선착순이어서 무조건 문 열려 있으면 들어가서 자리를 맡아야 제가 원하는 곳에 앉아요.
어제부터 1열에 앉다 보니 그것도 습관이 되서 ....ㅎㅎ 그렇다고 윗쪽 자리가 안 보이거나 그렇진 않더라구요

암튼 남싱이 시작될 무렵부터 하나 둘씩 모여 들더니 아댄 3팀과 김나현 선수 모두 함께 응원단을 구성했지요.
(옆에는 일본 무-리 조요....유알팀과 같이 훈련하죠 아마?)
저 반대편쪽으로는 박소연 선수와 아마도 다빈 선수? 도 함께 역시 태극기 부대로 참가하고 있더라구요.
아까 화면에서 두어 번 비췄으니 누군가 캡춰 해두셨을 거라고 믿어요.
제가 사진을 찍으니 옆의 다른 나라 팬들도 열심히 망원경으로 보시고..
하여간 한국 아댄팀 이번에 세계 피겨 팬들의 이목을 단단히 끈 것같아요.

20160219_191347.jpg20160219_191351.jpg

이 아래는 역시 계속되는 팬미팅 현장인데..계속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집중되더라구요.

한국 남싱들도 변세종 선수부터 .....
 ...세종선수 소녀팬들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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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조 쇼트 웜업영상 두개



유알 호강 조의 쇼트 웜업영상




흔들렸지만..올려보는 모 코치님 영상


역시 흔들렸지만 올려보는 열혈 한국 남싱 응원단-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