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파이널도 끝나고...
그래도 영상 정리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직캠 몇개와 공식연습 중심으로 간단한 후기 올려볼게요.
김나현 SP
김나현 쇼트 경기 직후 키스앤 크라이
김나현 쇼트 키스앤 크라이
김나현 FS
최다빈 FS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FD
프리 경기날 아침에 있었던
공식연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처음 직관하는 것이라서,
특히 공식연습에서는
메드베데바를 중심으로 봤습니다..
쇼트와 프리 때 자리가 뒷자리여서
공식연습에서는 작정하고 링크에서 가까운 곳에서 봤는데,
연기력과 스케이팅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좋더군요.
특히 특정 안무 동작을 반복해서 체크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프리 공식연습에서도 특유의 3+3+3 쇼를 선보이며,
대부분의 시도한 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점프 높이나 스케일이 인상적이지는 않았고,
럿츠는 영상에서처럼 실제로 볼 때도 엣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영리하게 잘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월드 챔피언에게서 느껴지는 혹은 느껴져야 할
강력한 아우라와 그로 인한 몰입은
아쉽게도 직관에서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야하라 사토코는 제가 마지막으로 직관한게,
2012년 가을 JGP 레이크 플레시드였는데,
그때도 스케이팅은 부드러웠는데, 그동안 더 좋아졌더군요.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도 좋구요.
하지만, 역시 점프가 높이가 낮아서 매번 회전수가 아슬아슬했습니다.
회전속도가 조금 이라도 떨어지면, 언더를 받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공식연습과 본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케이틀린 오스몬드의 발전이었습니다.
오스몬드는 사실 점프의 컨시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이번 SC에서 본 바로는 점프의 안정성이 크게 좋아졌더군요.
부상 회복하는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고,
복귀한 지난 시즌 다소 고전했는데,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부상 전인 2013 캐나다 내셔널 때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 COS 섬머에서 몸에 아직 안 익은 듯했던
프리 프로그램도 2개월 동안 익숙해져서 왔더군요.
김나현, 최다빈 선수 역시 인상적이었는데요.
무엇보다도 그랑프리 공식연습에서
같은 링크에서 한국 여싱 2명이 동시에 연습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더군요.
나현선수, 다빈 선수 첫 그랑프리인데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 잘 수행하고,
멋지게 경기했어요.
보너스로 시상식과 시상식 이후 영상 링크합니다.
시상식
시상식 이후 포토 타임
메드는...피씨에스가 아직도 거품이라는 생각...다른 절대강자가 나타나면...아마 푹 꺼지지 않을까 싶어요.
솔직히 이번 그파때 미야하라 바로 뒤에 하니까
스케이팅 스킬..그니까 활주기술이..넘 뚝 떨어지는게 바로 비교되던데
움 후기에 저도 쓰고 있는 내용인데 이제야 이글을 읽었어요 ㅎㅎ
역시 보는 눈은 다들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