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깜찍하고..^^

승연 선수는 오프 아이스에선 온 아이스에서 연기할 때보다 앳되어보이고, 록헤드 선수는 반대로 좀 더 성숙해보이네요. 두 선수 일본 대회 준비 잘 하길!!

안녕하세요, 승연이 엄마입니다.  여러모로 감사 인사 드리려구요.

우선, 먼길 (북미로는 멀지 않다고 하셨지만 멀지요!)  오셔서 아이들 응원해 주시고 선물까지 한아름 전달해주신 스파이럴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마침, 저는  전날 엉터리 쇼트댄스로 인해 속상하고 우울한 참이었는데, 반가운 얼굴 뵙고 오랜만에 한국말로 자유롭게 수다까지 떨 수 있었어서덕분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답니다 ^^   올려주신 동영상도 정말 잘봤구요!

그리고, 아댄포럼 회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먼 타국에서 같은 동포의 응원이 우리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실 거에요.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국 스케이터들의 엄마들을 기회가 되어 만나서 얘기 나누다보면 모두들 참 외롭고 고립된 느낌들을 공유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잠시나마 한국말고 수다떨며 서로의 외로움들을 한탄하면 한동안 참 위로가 된답니다.  

이럴때 멀리 고국에서 이렇게 든든하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승연이에게나 저에게나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매일 이곳에 들어와서 읽었던 글 다시 읽고 또 읽고 그럽니다 ㅎㅎ

게다가 이렇게 먼 곳에서 응원 메세지 카드를 보내주시고, 아기자기한 선물까지 ...!   그레이슨은 인터내셔널 적으로 응원 받고 있다며 으쓱해 했고 ㅎㅎ,  승연이는 그 응원 카드를 읽으며 눈물을 글썽이더라구요 .....    

아이들은 일본행을 위해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좀더 나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씨즌까지의 성공으로 인해 마냥 밝고 마냥 낙천적이던 분위기가 ,  이번 여름 두 대회에서의 실패 이후 많이 어두워지고 진지해 졌습니다.

코치들도 아이들도 그리고 부모들도 모두 처음으로 찾아온 실패의 경험을 잘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만,   솔직히는 조만간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한계가 느껴지네요..

멀고도 힘든 여정입니다.  중간에 어떤 우여곡절을 보시더라도 지금까지처럼 계속 응원해 주세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확실히 어려보이네요 ㅎㅎ

아직 시즌 제대로 시작도 안 한 것 같은데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피겨 오래 보다보니 시즌 초반의 약간의 부진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중요한 대회는 시즌 마지막에 있잖아요.^^

그랑프리 전 대회들은 전 그냥 준비과정 정도로만 보이더라구요. 사실 그랑프리도 시즌이 이제 시작하는구나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내셔널이랑 월드일테니까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스파이럴님.   이 사진   제  블러그에  퍼가고 싶은데   괜찮겠죠. (강요의 질문입니다.  ㅎㅎ)

그러게요...이제 시작인데 실패라니오~~ㅎㅎ

쥬니어에서 또 시니어에서 각기 적응기간이 필요한 종목이니 조급한 마음은 갖지 마세요.

물론 그만큼 길게 질기게 버텨야 하는 종목이라는 것도 아니까 힘내라고 응원하는 거랍니다.

당장 ,바로 성과를 내라는 응원은 절대 아니라는 거~

지금 충분히 잘 시작하고 있는 건 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