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경기 중의 이야기들이네요.
뚝다미 인형의 난
그
뚝따미셰바가 나오기 전까지
1-4그룹은 한국 종합선수권 보는 듯했어요.
(와중에 해진 선수가 왜 1그룹이었는지는 절대 이해 불가)
5그룹은 4대륙 경기 보는 것같았지요.
6그룹의 첫선수인 뚝양이 뛰고서야 세계선수권에 왔다는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만...
그 뒤의 선수들...라리오노바 까지 드디어 직관했다는 소감을 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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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선수와 미키 선수는(더불어 카로와 조애니 로셋도) 시대를 잘 못 타고 났을 지도
러시아 쥬니어3인방은 꽤 운이 좋은 걸 지도
가 제 결론이네요.
예전에 강릉 쥬니어 월드때 뚝양이 놀라운 속도로 놀랍도록 불안정한 마무리의 기술들을 보여주었을 때보다
더 못마땅했다고나 할까
왜냐면 그 매끄럽게 떠다니던 뚝양의 속도감이 매력적이긴 했었거든요.
근데 라리오노바는 뭔가..자기만의 매력이 잘 안 느껴져요...게다가
딱 저 5명 시절 포디움 대기조에 속하던 조애니 로세트의 느낌과 닮았더군요.
(이번에 새삼 느낀 게 전 캐나다 여싱 스타일과 페어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나마 제일 매끄러운 느낌으로 제가 좋아할 만한 범위 안에 있는 선수가 조애니 였거든요.)
솔직히 점프 기술의 아름다움이랄까 깔끔함은 소현선수가 더 좋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니 제일 아름다운 점프였어요....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해진선수도 일찍 뛰어 버려서 비교가 잘 안 되서 그렇지...에지간한 선수들보다 깔끔했어요.
아직 리핀스카야는 직관하지 못했으니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그냥 저 개인에게는
우리 선수들의 순위가 좀더 오를지, 뚝양이 프리에서도 3악을 뛸라나? 다른 건 좀 더 다듬었을라나?
정도의 흥미만 남겨주었던 세선 여싱 쇼트였습니다.
암튼 인형의 난
뚝양이 연습영상을 계속 올려 두긴 했어도
설마 쇼트에서 3악셀을 뛸지는 몰랐네요.;;;
그 전까지 4그룹에서도 30점대가 나오는 바람에 몹시 가라앉아 있던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임펙트가 있었습니다.
덕분에...인형들이 꽤 많이 떨어졌고
자기 덩치만한 애를 안고 들어가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줬는데 말이죠.
키크 존에서 받으라고 위에서 던지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다행히 바닥에 닿기도 했지만
저기 제 닉네임 옆에 허연 거 보이시나요?
던진게 하필 저기 얹혔습니다
귀여운 인형은 6그룹이 다 끝날때까지 거기서 내려오질 못했어요.
마지막 애슐리 선수의 점수발표까지...여싱 쇼트의 끝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인형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엉뚱한 사진 한장
저기 방송하는 부스가 있는데요...지금 사람들이 보이는 자리는 링크를 등지고 방송을 하고
같은 부스 안의 빈 자리는 링크를 보면서 방송을 하더라구요.
암튼 등진 팀이 정빙 시간에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스프레이 팡팡 뿌려가며 메이컵과 머리를 손질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페어경기
아래에서 썼듯이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페어 표가 있더라구요.
그게 다른 직원이 어딘가 다른데서 들고 오긴 했지만...
암튼 페어를 못보면 다른 곳이나 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경기장에서 연결되는 전철 몇 구역정도만 가서 밥이나 먹고 오기로 생각을 바꿨는데
그래서 인민광장쪽에서 절강사면인가 하는 볶음면 비슷한 거랑 대만식 뭐 어쩌구 하는 닭강정을 사들고
경기장 두 정류장 전의 예술궁정인가 하는 쪽으로 이동했었지요.
잠시나마 안 가본 곳을 둘러 보자는 의도
그런데 거기서 나오고 보니 비가 오기 시작;;;(우비는 아침에 쓸일없을거라며 빼놓고 왔지요)
할수없이 경기장으로 이동했네요.
페어는 굳이 1그룹부터 볼 생각은 없었는데 밥을 먹자니 무려 한 시간전에 들어가야 했어요.
그 시간에 온 사람들은 다 저처럼 밥 먹으러 온 사람들이었다는 ;;;;
덕분에 찍을 수있었던 비어 있던 경기장 내부 ...이번엔 반대편 꼭대기였는데
저쪽은 역시 열혈팬들의 서식처가 아니었어요.
반대편에 걸린 베너들
아래에 제 닉네임있는 위 아래에 마성의 이준형, 예쁘다 박소연...그리고 해진양 베너가 맞을라나?
아....저도 저렇게 걸려고 했었는데..;;;;;;;
쓸데없이 괜히 빈 경기장 사진이나
그러다 어느새 경기는 시작되었고
점점 좌석이 만석이 되어 가더라구요.
딱 저 중앙 빕스 석만 빼고
여싱때도 흰옷 입은 선수가 이뻐 보이더니..
사진찍기 어렵겠고 본인도 화면발을 잘 못받겠지만
직접 보면 참 이쁘더라구요........다들 몸매와 얼굴이 이뻐서겠지만요
그리고 오랫만의 가바구치 스미로느프.....볼로소자 트란코프 조 안 나왔네요?@@ 역시 페어소식은 완전 감감이었;;;
암튼 이제는 헉헉대는 스미로노프를 보니 안쓰럽더군요.
나름 한 파워 하던 친군데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몇번 만나서 남같지는 않은 유코..인사도 못했고 선물도 못 줬지만
그냥 그냥 짠했습니다.
어쨋거나 점점 사람들은 꽉차서 달아올라갑니다.....막그룹에 중국팀이 두 팀이었으니까요
아아 역시나 짠한 팡통......
아이고
이제 자야 내일 아침부터 아댄을 보겠네요.
다른 여행기 스러운 글은 생략...ㅎㅎ
한국 카드는 여기서 쓸수없더라는 거 추가...ㅜㅡ
유니온베이인가 그런것만 된다더군요.
지금은 또 카톡도 안된다는 것도 추가 ...ㅜㅡ
정가 써놓은 가게에서도 안 산다고 하면 바로 깎아준다는 에누리 문화도 추가;;;;;
(제가 몰라서 더 안 깎았는데 아마 그것도 비싸게 받았겠죠...하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매우 싼 가격)
제가 산 음식들이 전부 궁금해서 산 거라...기름기가 많았고...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반쯤 먹고 절강사면은 버리고 닭강정은 그냥 싸들고 와서 어찌할까 고민중이죠.
더 먹었으면 배탈 날 지경+야채를 못 먹어서 더 어지러운 지경
오는 길에 딸기를 사서 그 어지러움은 가라 앉았지만
딸기도 닭강정도 내일 도시락처럼 들고 가야 하나 고민이 추가 되었네요.ㅋㅋ(아마 버릴지도)
사진에 보이는 컵이 생수 팔때 딸쿼주었던 컵인데...거기 오늘 사서 씻은 딸기중 반정도를 담아두었어요.
아 ....옆에 있는 뭉치는...제가 프리때 던질 예정이던 선물..내용은 별거 아니지만...
혹시라도 베카양을 경기장에서 만나면 줄까 하고 들고 다납나더.
지금 여기서는 연락이 거의 안 되는 상태라 그냥 그러고 있어요
라디오노바 어릴 때 영상 보면 춤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프로그램이 진심 개구려요.
리프니츠카야 코치가 그 나이대 애들 엄청나게 가르치던데 리프니츠카야 빼고 나머지 안무는 진짜 헬이던데요.
특히 메드베데바 프로그램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 -_-...
쨌든 라디오노바 프로그램 보더니 저 아는 분이 상태가 정상은 아닌갑다고 하더라고요. 스핀 보면 알 수 있다고.
급성장 후유증으로 라디오노바와 리프니츠카야 모두 힘든가봅니다. 쨌든 라디오노바는 발레 좀 배웠음 좋겠어요.
전 정말 나날이 딕 버튼화 되어가고 있는 게 레이백도 턴아웃이 안 되면 안 이뻐! 이러고 있습니다.... =_=...
그리고 중국 페어는... 아 파트너를 바꾸는 극딜도 존재하는 군요..... (먼산..)
나이는 확인 안 해봤는데 계속 안 크면 문제이긴 할 것 같아요. 체형적으로 오는 케미도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애매하더라고요.
쉔 자오 같은 케미를 기대하는 제가 욕심이 많은 걸까요.
제가 페어나 아댄 팀은 케미를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ㅎ
비엘만 없는 여싱 ㅋㅋㅋ
아까 비엘만이 생각 안나서 뜬금없이 머리를 쥐어 뜯었다눈
라디오노바......급성장이고 뭐고
쥬니어 월드 2연패 라길레 몹시 기대를 해서 인지 ...점수만 따내는, 잘하는 운동선수의 이미지로만 보여서 아쉬웠어요.
(딱 조에니 로셑 이미지였다니까요....성숙한다 해도 쇼트니코바 정도로 성숙하지 않을까 싶고 더 잘 해내면 미키 안도?
모르죠...뚝다미셰바도 절치부심..많은 것을 고쳐가고 있으니)
쉔자오가 가르치는 두 팀
장 선수의 팀은 애가 자라면서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수이 한은 한이가 아직은 작은 몸집으로도 파워풀하게 하고는 있으나..
더 크지 않으면 사실 좀 곤란할 거같아요.....그러다 중국연맹이 또 파트너 바꿔버린다거나?;;;;;;;
맞아요...링크에서 깨작거리는 거...근데 몇년 사이 고생을 하더니 많은 부분이 좋아져 있기는 하더라구요.
커버리지도 일단은 제일 좋았.....으나...그것은 남들이 워낙 못해서이기도 하다는 게 함정;;;;;
(..무주공산 여싱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제가 3층에서 봤어서 속도나 아이스커버리지는 잘 보이나 기타 디테일이 거의 안 보였다는 문제가
오늘 2층와서 보니 역시 디테일을 보려면 좀 가까이에서 봐야 되더라구요.
아하 쇼트 순번을 그리 정했군요...어쩐지 남싱도 뒤죽박죽으로 여겨지더니만
우리 선수들 링크 사정과 기타등등이 아쉬운게 너무 많지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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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어는 잘 모르는데, 트란코프가 부상이라 시즌을 스킵했을걸요.
스톨보바네는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
전 비엘만 없는 여싱을 별로 안 좋아해서 캐나다 여싱 안 좋아해요.
글고 라디오노바는 급성장덕에 점프가 더 낮아지고 흔들흔들 하더라구요. 살 좀 붙고 근육 붙음 나아지겠지 그러고 있어요.
여싱은 유난히 재미가 없어서 페어보다도 잘 못 보겠어요. 쩝.....
어제 페어를 보니 쉔자오가 애들 잘 가르치고 있는 것 같아서 미래는 기대가 되었어요. 문제는 케미인데.... 흠......
이제 아댄 일그룹 시작하네요 재밌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