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게시판

2014-5 상하이 2일차 -2

Anais 2015.03.27 03:03 read.234

이제사 경기 중의 이야기들이네요.


뚝다미 인형의 난

20150326_150230.jpg20150326_150242.jpg20150326_150243.jpg

뚝따미셰바가 나오기 전까지

1-4그룹은 한국 종합선수권 보는 듯했어요.

(와중에 해진 선수가 왜 1그룹이었는지는 절대 이해 불가)

5그룹은 4대륙 경기 보는 것같았지요.

6그룹의 첫선수인 뚝양이 뛰고서야 세계선수권에 왔다는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만...

그 뒤의 선수들...라리오노바 까지 드디어 직관했다는 소감을 빼면

.

.

.

.

.

아사다선수와 미키 선수는(더불어 카로와 조애니 로셋도) 시대를 잘 못 타고 났을 지도


러시아 쥬니어3인방은 꽤 운이 좋은 걸 지도

가 제 결론이네요.

예전에 강릉 쥬니어 월드때 뚝양이 놀라운 속도로 놀랍도록 불안정한 마무리의 기술들을 보여주었을 때보다

더 못마땅했다고나 할까

왜냐면 그 매끄럽게 떠다니던 뚝양의 속도감이 매력적이긴 했었거든요.

근데 라리오노바는 뭔가..자기만의 매력이 잘 안 느껴져요...게다가

딱 저 5명 시절 포디움 대기조에 속하던 조애니 로세트의 느낌과 닮았더군요.
(이번에 새삼 느낀 게 전 캐나다 여싱 스타일과 페어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나마 제일 매끄러운 느낌으로 제가 좋아할 만한 범위 안에 있는 선수가  조애니 였거든요.)

솔직히 점프 기술의 아름다움이랄까 깔끔함은 소현선수가 더 좋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니 제일 아름다운 점프였어요....팔이 안으로 굽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해진선수도 일찍 뛰어 버려서 비교가 잘 안 되서 그렇지...에지간한 선수들보다 깔끔했어요.

아직 리핀스카야는 직관하지 못했으니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그냥 저 개인에게는
우리 선수들의 순위가 좀더 오를지, 뚝양이 프리에서도 3악을 뛸라나? 다른 건 좀 더 다듬었을라나?

정도의 흥미만 남겨주었던 세선 여싱 쇼트였습니다.


암튼 인형의 난


뚝양이 연습영상을 계속 올려 두긴 했어도

설마 쇼트에서 3악셀을 뛸지는 몰랐네요.;;;

그 전까지 4그룹에서도 30점대가 나오는 바람에 몹시 가라앉아 있던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임펙트가 있었습니다.

덕분에...인형들이 꽤 많이 떨어졌고

자기 덩치만한 애를 안고 들어가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줬는데 말이죠.

20150326_150310.jpg

키크 존에서 받으라고 위에서 던지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다행히 바닥에 닿기도 했지만

저기 제 닉네임 옆에 허연 거 보이시나요?

던진게 하필 저기 얹혔습니다

20150326_150344.jpg20150326_150351.jpg20150326_150402.jpg

귀여운 인형은 6그룹이 다 끝날때까지 거기서 내려오질 못했어요.

마지막 애슐리 선수의 점수발표까지...여싱 쇼트의 끝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인형

20150326_153517.jpg


비슷한 위치에서 찍은 엉뚱한 사진 한장

저기 방송하는 부스가 있는데요...지금 사람들이 보이는 자리는 링크를 등지고 방송을 하고

같은 부스 안의 빈 자리는 링크를 보면서 방송을 하더라구요.

암튼 등진 팀이 정빙 시간에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스프레이 팡팡 뿌려가며 메이컵과 머리를 손질하고 있더라구요,

20150326_111651.jpg



그리고 페어경기



아래에서 썼듯이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페어 표가 있더라구요.

그게  다른 직원이 어딘가 다른데서 들고 오긴 했지만...

암튼 페어를 못보면 다른 곳이나 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경기장에서 연결되는 전철 몇 구역정도만 가서 밥이나 먹고 오기로 생각을 바꿨는데

그래서 인민광장쪽에서 절강사면인가 하는 볶음면 비슷한 거랑 대만식 뭐 어쩌구 하는 닭강정을 사들고

경기장 두 정류장 전의 예술궁정인가 하는 쪽으로 이동했었지요.

잠시나마 안 가본 곳을 둘러 보자는 의도


그런데 거기서 나오고 보니 비가 오기 시작;;;(우비는 아침에 쓸일없을거라며 빼놓고  왔지요)

할수없이 경기장으로 이동했네요.

페어는 굳이 1그룹부터 볼 생각은 없었는데 밥을 먹자니 무려 한 시간전에 들어가야 했어요.

그 시간에 온 사람들은 다 저처럼   밥 먹으러 온 사람들이었다는 ;;;;


덕분에 찍을 수있었던 비어 있던 경기장 내부 ...이번엔 반대편 꼭대기였는데

저쪽은 역시 열혈팬들의 서식처가 아니었어요.



20150326_181840.jpg20150326_181844.jpg20150326_181846.jpg

반대편에 걸린 베너들

아래에 제 닉네임있는 위 아래에 마성의 이준형, 예쁘다 박소연...그리고 해진양 베너가 맞을라나?

아....저도 저렇게 걸려고 했었는데..;;;;;;;

20150326_181859.jpg20150326_181903.jpg20150326_181914.jpg

쓸데없이 괜히 빈 경기장 사진이나

20150326_181930.jpg20150326_182143.jpg20150326_182145.jpg20150326_183549.jpg20150326_183600.jpg20150326_183608.jpg20150326_183616.jpg20150326_183816.jpg20150326_183826.jpg

그러다 어느새 경기는 시작되었고


20150326_194246.jpg



점점 좌석이 만석이 되어 가더라구요.

20150326_194249.jpg

딱 저 중앙 빕스 석만 빼고

20150326_194255.jpg20150326_200345.jpg20150326_200356.jpg

여싱때도 흰옷 입은 선수가 이뻐 보이더니..

사진찍기 어렵겠고 본인도 화면발을 잘 못받겠지만

직접 보면 참 이쁘더라구요........다들 몸매와 얼굴이 이뻐서겠지만요

20150326_201814.jpg20150326_201834.jpg20150326_201841.jpg20150326_201854.jpg

그리고 오랫만의 가바구치 스미로느프.....볼로소자 트란코프 조 안 나왔네요?@@ 역시 페어소식은 완전 감감이었;;;

암튼 이제는 헉헉대는 스미로노프를 보니 안쓰럽더군요.
나름 한 파워 하던 친군데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몇번 만나서 남같지는 않은 유코..인사도 못했고 선물도 못 줬지만

그냥 그냥 짠했습니다.

20150326_212421.jpg20150326_212439.jpg

어쨋거나 점점 사람들은 꽉차서 달아올라갑니다.....막그룹에 중국팀이 두 팀이었으니까요

20150326_212455.jpg

아아 역시나 짠한 팡통......

20150326_214122.jpg20150326_214126.jpg

아이고

이제 자야 내일 아침부터 아댄을 보겠네요.

다른 여행기 스러운 글은 생략...ㅎㅎ


한국 카드는 여기서 쓸수없더라는 거 추가...ㅜㅡ

유니온베이인가 그런것만 된다더군요.

지금은 또 카톡도 안된다는 것도 추가 ...ㅜㅡ

정가 써놓은 가게에서도 안 산다고 하면 바로 깎아준다는 에누리 문화도 추가;;;;;

(제가 몰라서  더 안 깎았는데 아마 그것도 비싸게 받았겠죠...하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매우 싼 가격)


제가 산 음식들이 전부 궁금해서 산 거라...기름기가 많았고...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반쯤 먹고 절강사면은 버리고 닭강정은 그냥 싸들고 와서 어찌할까 고민중이죠.

더 먹었으면 배탈 날 지경+야채를 못 먹어서 더 어지러운 지경

오는 길에 딸기를 사서 그 어지러움은 가라 앉았지만

딸기도 닭강정도 내일 도시락처럼 들고 가야 하나 고민이 추가 되었네요.ㅋㅋ(아마 버릴지도)

20150326_235318.jpg

사진에 보이는 컵이 생수 팔때 딸쿼주었던 컵인데...거기 오늘 사서 씻은 딸기중 반정도를 담아두었어요.

아 ....옆에 있는 뭉치는...제가 프리때 던질 예정이던 선물..내용은 별거 아니지만...

혹시라도 베카양을 경기장에서 만나면 줄까 하고 들고 다납나더.

지금 여기서는 연락이 거의 안 되는 상태라 그냥 그러고 있어요

공지 이 게시판의 용도는 Anais 2016.10.08 64
공지 아댄포럼 응원 베너(수정본)안내 Anais 2014.03.05 15700
54 아댄포럼 기념품의 첫 증정이 있었습니다.^^(사진 추가요) 5 Anais 2015.09.07 298
53 ㅎㅎ 도착 6 Anais 2015.09.01 274
52 아댄포럼 천가방 제작-2번 50개로 정했습니다 8 Anais 2015.08.22 332
51 내일 도 시간 되는 분들 오세요 Anais 2015.08.01 237
50 이번 주말 언제 한번 볼까요?->토요일에 뵈요(댓글확인) 6 Anais 2015.07.28 274
49 2015 상하이 세계선수권 직찍 영상 2개 1 Anais 2015.03.31 104
48 월드는 갈라만 남았네요. 8 Anais 2015.03.29 221
47 상하이 대란? 9 Anais 2015.03.28 287
> 상하이 2일차 -2 6 Anais 2015.03.27 234
45 상하이 2일차-1 1 Anais 2015.03.27 124
44 상하이 대장정 1일차 5 Anais 2015.03.25 285
43 상하이 대장정후기를 예고하며 ㅜㅜ 3 Anais 2015.03.25 104
42 발트 한인카페 운영자분이 공지를 올려주신다고는 합니다.->올려주셨네요^^ Anais 2015.03.03 130
41 탈린에 누가 가시는 분 계시나요? 5 Anais 2015.02.25 153
40 사대륙 직관 감상 7 LeAnn 2015.02.18 243
39 사대륙이 끝낫네요 7 Anais 2015.02.16 150
38 2015년 2월13일 서울 사대륙 프리...아니고 베너사진 4 Anais 2015.02.13 109
37 2015년 2월10일 사대륙 대회 공식연습 3 Anais 2015.02.11 135
36 2015년 종합경기 베너 모습과 이호정선수 3 Anais 2015.01.10 187
35 컵 오브 러시아에 걸린 아댄 포럼 배너 1 스파이럴 2014.11.18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