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싱은 오느라 못봣꼬 남싱은 되는 채널을 찾느라 3그룹부터 겨우 봤어요.
아
날마다 직접 보다 작은 놋북으로 보려니 힘드네요.
디테일..속도감이나 스케이팅 스킬 등등도 안 보이고
(물론 한국 링크에는 없는 높이와 깊이의 3층 꼭대기에서 거의 생략된 관람이었지만 그래도 다르네요)
뭐 제가 여기서 다른 종목 이야기까지 했던 건
한국서 가신 분이 많지 않아보여서 제 개인적인 감상기도 도움이 될까 해서 늘어놓았을 뿐이니까
영상으로 본 경기 내용은 생략할게요.^^
여기는 아댄 포럼이니 아댄에 대해서만
제 개인적인 감상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
.
.
제가 점프 안 뛰는 페어팀 같아서 싫어했던 찰메 조자 그리워지던 경기였;;;;습니다.
물론 19-20세의 파시조가 가능성을 보여주며 신선한 즐거움을 주긴 했는데
버모와 찰메의 그 나이 때와 비교가 안 될 수는 없었어요.
(좀더 성숙한 느낌의 경기를 보였었던 델쉔이나 벨아나 돔샤의 전성기가 아니라
신체점시대에 비슷한 나이로 우승했을때의 상황과의 비교 말이지요.)
찰메가 아댄팀 다운 면모는 매우 부족했지만 찰리의 그 파워나 할말 없게 만드는 속도......공포감조차 일으키는 트위즐
같은 확실한 살상무기가 있었지요.^^;;;;
버모는 전세대의 무르익은 표현이나 맛은 떨어졌어도...역시나 속도감이 대단했고
그 칼같은 정확도와 세련되고 정교한 둘의 움직임이 매력적이었지요.
(사실 조금만 더 오래 묵어서 진짜 묵은 맛을 보여주길 바랬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으니 뭐)
시니스티나?-지간신 조가 그 뒤를 이어 주지 않을까도 예상했는데....어이없던 스와핑
일리닉이 트위즐을 말아먹어서 한 말이 아니라...모든 움직임이 둔해서 느려지는 상황을 보면;;
뭐 이미 이합집산 끝났으니 ..
연습 열심히 해서 실력을 키워주기만 바랄 뿐
암튼...시제롱이 제게 새로운 매력남이긴 했으나 아직은 ....파시 조의 뉴 파워가 저를 완전 흥분 시킬 정도는 아니었단 거죠.
여싱보다는 덜하긴 했어도
아댄도 뭔가 한끗 부족했다는 솔직한 소감
기존의 팀들이 실력이 확 늘거나
얼른 새로운 매력적인 팀들이 나타나서.....더 재미있어졌으면 좋겠어요.
찍어둔 영상은 차차 심심할 때 올릴 거고요.
여행후기삼아 사진 몇장 추가요.
음....지난 번에 여행기 류의 내용은 생략한다고 했습니다만...
솔직히 3박4일 동안 빙상장만 다니니 여행기가 될 일도 없었어요.
심지어 카드 될 줄 알고 위안화도 티켓값을 포함해서 1100위안만 들고 갔는데
카드 못 쓰니..아껴 써야지 했는데...올때 보니 2백위안 넘게 남아서
공항서 막 먹고 마시고 .비행기에서 화장품도 하나 샀어요. 다시 환전하려면 수수료 내야 되니까^^;;;;
아..상하이는 구경할 곳이 많다는 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워요.
공항도착해서 홍콩식 레스토랑이라길레 가서 조식 메뉴를 시켰었죠.
.
.공항 식당이니 영어가 통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
홍콩식이라니 영어가 통한다고 기대하는 것도 금물
사진보고 손가락으로 알려줘야 하더이다.
역시나 제 입맛에 안 맞는 뭔가 동남아 풍의 커피
운남성 커피 같다고 한 게...운남커피를 한번 마신 적이 있는데
다른 맛이나 향이 없이 그냥 쓰더라구요.
그래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쪽에서 단 연유를 넣어서 마시는 듯
하여간 컵이 재미었어 찍었고...
조식 자체는 사진빨을 받지 않을 메뉴라 안 찍었어요.
야채 하나 없는 기름기 좔좔 닭고기와(아 일부러 프라이드 안 시킨 건데;;;)
버터만 바른 식빵(토스트도 아닌 그냥 식빵,;;버터는 어떻게 발랐을까 궁금해요)
그리고 바짝 마른 소시지 구이와 계란 후라이..써니싸이드업? 인가 그렇게 말하려 했는데 그냥 알았다고 하더니 뒤집어서 부친걸로
뭐 저도 그 이름을 정확히 몰랐으니 그건 괜찮아요.,
문제는 엊그제 저녁 기름진 현지 길거리 음식의 여파로
만 하루 딸기로 연명한 제 입이 ...저 메뉴를 또 못견뎌서
결국 구조요청한 과일과 새우 샐러드(새우가 아니라 과일을 원한 거였다는 거)...이게 또 38위안 하더군요.
아...내가 이리도 과일을 좋아했다니;;
사실은 대한항공에서 기내식을 받고 울뻔 했어요.
볶음밥에 '기름진'닭고기 구이....반도 못 먹고 딸려나온 샐러드와 과일만 먹;;;
참 혀짧다고 했을 거에요.
대신 겨우 커피는 제대로 마시는 구나 싶었...지만 솔직히 그 커피..갈때는 맛없다고 투덜댔는데;;;
기념삼아 찍어보는 지하철 3일권 ...45위안인가 줬는데
위에 썼듯 빙상장에서 숙소만 주로 오가서 본전도 안 되었을 걸요?(빙상장-숙소 가 3위안 이니;;)
뭐 표 사느라 계속 줄서는 번거로움을 피한 걸로 만족해요.
음 그러니까 월드 프리 터키팀 같은 느낌이랄까요.
갑자기 프리 중간에 템포가 확 바뀌는 게 싫어요. 전 사실 쇼트에서 템포 바뀌는 것도 적응 안 되는 사람이라서 프리에서마저 그렇게 템포가 바뀌면 중간에 몰입이 확 깨집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메드베데바 프로그램 진짜 싫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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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 어머니도 상하이만 가시면 잘 못 드시고 오시던데... 역시 외국은 설고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피겨만 볼 수 밖에 없는 스케줄이니까요. =_=... 전에 전주 갔을 때도 거의 피겨만 본 듯.
피겨만 봐도 진이 빠지는 체력이 되어서 참 슬픕니다. (라고 말하지만 이미 고양 사대륙 때부터 그랬...)
어젠 모임이 있어서 나갔는데 나가서도 남싱을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카페가 10시 30분에 문을 닫는 바람에 하비에르 경기를 보다말고 나가서 참 아쉬웠습니다. 월챔의 경기를 보다 말다니..
저도 데이비스/화이트 팀 별로 안 좋아했지만 그래도 좋은 프로그램도 좀 있었는데 말이죠.
버츄/모이어는 할 말 많지만 생략. 진짜 더 잘됐음 싶었는데 아이고...
전에 우연히 사대륙 같이 본 분이 안젤리카 크릴로바 언니가 메릴은 재능이 없고 테사는 노력을 안 한다면서 깠다고 하던데 사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언니가 키우는 케이틀린 생각하면...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됨. -_-...
아직 애들이 많이 많이 실력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파파다키스 씨제롱이 저렇게 계속 잘 하고 늘면 또 그 밑에 있던 팀들이 경쟁하며 실력이 늘겠죠... 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위버/포제를 보면.... -_-..... 모르겠습니다. 늘긴 하나요?
저는 아이스댄스를 보는 이유가 선수들이 예쁘고, 춤도 좋아하고, 남녀댄스의 케미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요즘 저걸 다 채워주는 선수가 없는 듯 싶어서 좀 슬퍼집니다. 싱글 선수들은 아예 춤을 안 배우는 건지 도대체가 왜들 몸이 뻣뻣한지 모르겠고...
폴/이슬람, 우르따도/디아스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해서 실력을 늘리렴. 팬이지만 제가 봐도 실력은 딸려요.
하지만 캐나다애들이랑 스페인 애들이라서 믿을 수가 없네요. -_-..... 쩝.
러시아 댄서들은 음악 선곡만이라도 저랑 취향에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줄린이 가르치는 선수들 저한텐 너무 난해하네요. 잘 하는 것도 알겠고 열심히 하는 것도 알겠는데 안무와 음악으로 이거슨 줄린? 이러면 진짜 줄린이더라구요. -_-...... 아이덴티티가 너무 확실하게 저와 안 맞는 코치.... ㅠ_ㅠ....
시부타니네는... 케미를 기대할 수도 없고 한계인가 싶을 만큼 재미도 없는데 점수는 잘도 오르네요. 거참... 주에바는 확실히 한물 갔다는 느낌을 주네요.
이고르 슈필반트 프로그램 좀 제대로 만들었음 좋겠어요. 기술적으로 좋은 건 알겠는데 프로그램이 뭔지 재미도 없고. 데이비스/화이트 프로그램을 만들던 그 정성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길리스/쁘와리에 팀은 제발 길리스 안 나댔음 좋겠습니다. 아 진짜 그 연습복, 쇼트 메이컵, 프리의 마지막 키스 퍼포까지 죄 싫었어요. 그냥 해도 쁘와리에가 잘 리드하니까 괜찮을 것 같으니 튀고싶은 걸 좀 눌러줬음 싶으네요. 워낙 성격이 튀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힘들 것 같지만요.
일리니크는 열심히 하라. 왜 예전에 시즌이 끝난 리프니츠카야랑 노는 사진이 그렇게 많이 올라오는 것인가. -_-!!
그래도 월드가 있어서 재밌었네요. ㅎㅎ 다음 시즌까지 또 한~참이나 남았는데 그 전에 시간되시는 아댄 포럼분들 뵙고 수다라도 떨어봤음 좋겠네요. 그 사이 되면 포럼 리뉴얼도 했음 싶고요. (제가 요즘 폰과 패드로만 웹을 해서 그런 것 맞습니다 ㅋㅋ 댓글 달려고 컴 키는 거 귀찮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