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있는 그런 순간

ㅎ
어제 전 컴퓨터 안의 화일을 정리하다가 2010년의 미국 네셔널 프리를 봤어요.
만 2년을 묵혔다가 봤는데...아아

나바로 보멘터리 조의 경기를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왜냐고 말하기도 어렵고 정말 저도 모르게 울게 되더라구요.

근데
사이드에 있던 그들의 코치도 그렇게 울면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더군요.
관중들도 엄청난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내더이다.
그들의 경기에 실수가 없었던 게 아닌데도 말이죠.

이 종목이 왜 예술과 스포츠의 결합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
기술적인 완성도에 더해지는 감동의 순간들

원래도 제가 좋아하는 강국의 3,4위 팀중 하나 이긴 하지만
다른 팀들과는 달리 정말 폴카를 춤추는 듯했던 고양 사대룩때의 양키폴카 시디를 보고 관심을 가진 후 
좋을 때도 있고 그냥 그럴 때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가끔씩 눈에 밟히는 모습을 남기곤 하더군요.
2년전인가의 스켓 아메리카때는 킴벌리가 경기후 파트너에게 다정하게 땡큐 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었는데
정말 커플 댄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였단 말이죠.

그러나 이번 영상은...그들의 저 경기는 정말 경기 전체가 그런 혼연일체가 된 , 둘이 하나가 된 아름다움의 결정체였어요.
엉엉

이 맛에 이 경기를 보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

경기영상 링크를 찾으면 들고 와서 수정할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