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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힘드네요.^^

Anais 2011.05.07 01:00 read.4623






이 글이 비밀글이었던 건
스포일러방지라던가 ......그런 걸 신경안쓴 건 아니지만서두

직접적인 이유는
쓰는 중에 영한변환키가 오작동해서뤼
영어로만 써지더라구요 ㅎㅎ

에라 이 참에 스포일 하지 말고 이틀 기다리자 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래의(토요일의) 상황때문에 그 이틀간 정신없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3일간의 후기를 몰아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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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8시에 시작한 공연이 10시 45분 정도에 끝났습니다.

일요일 표가 원래 저의 메인 표였는데 말이죠.
오늘은 그냥 분위기 보는 차원에서 다른 위치에서 한번 보자고 A(?암튼 제일싼거요)석을 질렀었거든요.

근데 엊그제 문자가 와서 조명 설치때문에 R석으로 교체해준다는 거에요.

오~!
이런 횡재가!!!


...근데...
뭔가 찜찜한 걱정이 시작되더군요.
일요일 좌석이 R석중에선 그닥 좋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는 데...좁은 쪽의 뒷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교체좌석도 그 비슷한 지역일 듯한 예감이......

금요일에 교환처에 가보니
역시나
바로 그 구역을 주더라구요.
(근데 좀더 앞쪽??..@@
이건 뭐야? 왜 이 좋은 좌석을 이제 초대권으로 남긴거야?)

당연히 받자마자 물어봤지요.
반대편으로라도 교환 안되냐니
선착순이라 안 된다, 이미 교환표시를 했다, 이 뭉치에서 찾아서 주는 건 지금 어려우니 안된다묘 더이상 상대를 안하네요.
뒷 사람을 불러 버리더라구요..ㅜㅜ
바로 앞 표뭉치에 반대구역 표들이 있건만 그거 한장 교환도 야박하게 스리..

뒷쪽에 줄서있는 분들이 계셔서 할 수없이 물러나오긴 했는데
( 거기 서서 반대구역 표 받는 걸 기다려서 교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백만리 멀리 있는 피씨방 찾아 양도글 올리고 돌아오다 생각났어요 ㅜㅜ)

암튼 일욜표가 그쪽이라 아쉬워서 넓은 쪽 각도에서 보려고 싼걸 한번 더 산건뎅 너무 황당했던 상황

남들이 들으면 이 무슨 배부른 투정이냐고 할 일이었죠?
정말 저는 더 좋은 표를 받아들고 이를 어쩌냐고 동동거렸답니다.
하여간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근처의 피씨방을 찾아 삼만리........양도글을 올려두곤 고민하고 뒤늦게 다른 방법도 떠올려 후회도 하고

오늘 잘 봤으니 표 넘길 수있음 넘기고 집에서 쉬자 돈 굳은셈치지
양도 못하면 내가 그냥 보고 머

그렇게 마음을 다독였어요.

정말 배부른 투정인 게
새로 받은 좌석이 제가 예매한 곳보다도 꽤 앞쪽이어서
선수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있더라구요.
플로어석에 앉은 분들 얼굴도 보일 정도?
 반대편보다 좋은 점도 있긴 했어요
선수들의 등퇴장을 마주 볼 수있는 위치였거든요.

그러나 좌우의 전광판쪽으로 선수가 들어오면 안 보이는 문제가 확실히...
공연의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일요일 공연이긴 해도 잘 보실 수있으니 생략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tv/highlight/gallery/all0508/index.html?RIGHT_SPORTS=R2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10508195139292&p=daumsports

위 링크에 피버와 다른 공연들도 보이더라구요.

연아의 지젤과 피버
첫날에도 감동이었지만 제 자리가 긴쪽이다 보니 뭔가 다 보지 못한 느낌이 좀 있었어요.
(그 나머지 못 다 본 부분을 오늘 다 채워 봐서 아주 만족하는 중입니다.
 확실히 전체 동선과 안무는 조금 위, 가운데서 보는 게 더 낫더라구요.)

첫날은 좁은 링크에 적응을 못한 몇몇 선수들이 코너 돌다 부딪힐뻔하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했어요.

(첫날 휴대폰으로 찍어서 더 어지러운 사진들)

하지만 누구 말대로 말아먹든 말든
에카테리나는 너무 이쁘고...세상에 스케이팅이 그렇게 좋을 수가..빠르고 예쁘고 가볍더라구요.
(첫날 어이없이 스텝하다 넘어질뻔 했다눈)

이번에 온 선수들 숫자는 많지 않아도 정말 다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고
표현력 좋은 사람들이고 해서
3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다 봐서 아실 테니 저는 댄스 팀만 ㅋㅋ

댄스팀은 페보 하나뿐이었는데
첫날은 조금 몸이 덜 풀린 듯하더니
막날은 삘이 제대로 올라온 듯하더군요.
재미있고 멋있었다눈 ㅎㅎ

사실 제가 페보만 직찍영상 좀 시도해보다 포기했어요.
(조각영상 몇개만 있네요)
역시 쇼중에 촬영하는 것도 노하우가 필요한 듯..............어렵네요.@@

영상은 ....중간중간 보일듯 말듯한데 직캠으로 잘 찍은 영상들이 유튜브에 많으니..^^;;
사진도 많이들 보신 경기장 사진밖엔 없구욤



하...여...간
첫날은 마냥 즐겁게 1막 끝이었어요.

문제는 담날

토요일
양도받겠다는 분이 나타나셨고 그 저녁에 직거래 약속까지 해놓은 상태였는데
일욜날 공연을 보시는 다른 분에게 물건 전달할 일이 있었단 말이죠.

애초엔
첫날 더 좋은 자리에서 본 걸로 만족하고 일욜은 집에서 쉬며 돈을 굳히는 거얏
했는데.....

어짜피 근처까지 가기는 해야 하니
원 계획대로 일욜 공연을 싼표를 다시 구해서  보자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해서
 인터파크에 들어가 귀퉁이 뒷쪽(제가 원하는 넓은 쪽이라기엔 한쪽 귀퉁이였어요) 좌석을
 고민고민하면서(원하는 위치가 아니었으니깐요)
결제 다 하고 난 순간..

앗...양도표부터 먼저 찾아볼 걸 하는 생각이
그때서야 들었단 말씀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오오
제가 원하는 가운데쪽으로 젤 싼 표가 있더라구요.

안 봤으면 모를까 가운데 앞쪽의 싼 표를 왜 포기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연락해서 양도받기로 해버렸어요.
그분 일정을 맞추려니 결국 경기장에 가게 생기더군요. 공연도 안 보면서 말이죠.
(그래서 연 사흘을 경기장으로 출근완료)

물건전달 약속도 덩달아 하루 댕겨서 길에서 약속하고..
(아 뭔가 꼬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나름 만족감을 안고
인터파크에 취소하려고 들어가보니

아앗...공연직전이라 취소가 안 되는 거였군요@@@@@@@@@
밀리는 전화를 엄청 기다려 물어봐도 안된다고
(아니 근데 취소하실 분은 이리로 전화하라는 번호는 왜 써둔거냐?)

.
.
.
이 닭짓의 종결자

결제전에 한번만 더 생각하지 그랬어!!!!
를 외치며 또 바둥거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작년부터 피겨팬이 된 지인
어쩌다 계속 밥을 얻어 먹어서 부담을 느끼던 참이고...그래서 밥 산다고 하기도 약간 애매하던 분

딱 되었다 싶길레 가시겠냐고 문자를 드렸지요.
아직은 차마 돈내고 쇼를 가겠다는 엄두는 못 내시던 참이었는지
몹시 좋아하시더군요.
ㅜㅜ


그래서 그 날씨 좋은 토요일을
표양도받고 양도하는 일로(그리고 공짜로 선물 주는 일로)
 2호선을 한바퀴 돌아가며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을 정도로 헥헥대며 보냈다는........후

그래도 원하던 위치의 표를 구해서 기분은 괜찮았어요.
비록 금욜과 일욜의 표를 뒤바꾸느라 보는 위치는 고대로인데 수수료만 만원 넘게 나가고 등등.....의 아픔이 있었지만


이 사진으로 기분을 풀수있었지요.
(위의 바깥의 사진이랑 이 사진은 토욜에 표 받으러 가서 기다리다 휴대폰으로 ..사실은 조 옆에서 투샷도 찍었고 ㅎㅎ)

음 이 토요일에 켄토 나카무라선수를 본 것같아요.(또 다른 선수도 있었던 것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고요)
나중에 들으니 일본선수들이 지진이후 일본에서 훈련을 할 수가 없어 한국에서 하고 있다는 군요.
이런 상상도 못할 일이..?

암튼
일요일.. 어버이날.. 부모님께는 석탄일에 가 뵙겠다고 전화 한 통하고는
경기장행
가보니...그 좌석이 제 원래 좌석보담은 나았던 것같긴 한데 조명과 안전 봉때문에 반은 가려지더라구요.

(영상 보시면  아실 수있을 거에요)

으아...이를 어째?

오프닝이 제 눈엔 이렇게 보였답니다 ㅜㅜ
오프닝 끝나고 해진양 공연이 끝나도록 망설이다가
뒷쪽 전광판앞의 빈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전광판 바로 아래 앉아보니 여기도 앞의 큰 빔조명땜에 가려지긴 했는데
위치가.. 가끔 서서 봐도 뒤에 사람이 없어서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딱 중앙

오호
덕분에 지젤도 피버도 막힘없이 다 봤잖아요.
아 다른 선수들의 경기는 안무가 관객석까지 오는 게 많아서 중간중간 안 보이기도 했어요.
그러나 연아양의 안무는 그런게 없었단 말이죠 오호호호호호호
어제의 닭짓을 다 보상받고도 남음이

그리고 덕분에 페보의 조각영상이 이정도로 찍혀 나온 거에요.


여기까지는 채플린

이건 조지?


뭐랄까 맘이 간사한 것이
어제는 괜히 한번 더 본다고 일만든다고 자책했는데
오늘은 와보길 잘했다 라며 방글방글

게다가 선물삼아 제표를  받은 사람도 횡재했다며 좋아해서
선물 제대로 줬다는 부듯함도 있었답니다.

+
디저트도 괜찮더라구요.
ㅎㅎ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10508224614371&p=seoul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0030&newsid=20110508201912331&p=starnews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10508210137128&p=newsen

윤호군 스핀솜씨도 괜찮던데요?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04854060157715017
연아도 놀랐었군요 ㅋㅋ

분명히 누군가 찍었을 줄 알았어요
http://elsol.tistory.com/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