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와요...아마도 첫글?^^
러샤 연맹의 강압이라.....그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는 리븐데어님이 아실걸요 ㅎ

언젠가 여러 소식들 게시판에 가져온 가십성 기사에 의하면
작년 유럽선수권에 참가할 것을 강요한 전 코치에게 화가 난 샤발린이 자발적으로 옮긴 것이라 하던데
저는 그 이상은 몰라요.
 
근데 저는
코치를 바꿔서 치명타라기 보다 샤발린의 부상이 그의 컨시를 떨어뜨린게 더 문제라고 보는 데요.

워낙도 꼼꼼하게 뜯어보자면 샤발린이 갖고 있는 약점이 좀 있었어요.
코치가 바뀌면 여러 가지가 바뀌니 적응기가 필요하긴 한데
샤군의 문제점을 뜯어 고치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지요.(부상 이전까지의 욕심!)

제가 느끼던 문제점들은...
차이나 때만해도 코치 바꾼 덕을 본달 정도로 좋아진 듯했거든요.

근데 그 이후의 무너짐은
몸 상태가 그전보다 마이 안 좋으니까 연습도 많이 못했겠고 체력훈련도 모자랐을 것같고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도 늦어지고 그래서가 아닐까 싶네요.
그나마 악을 써서 열심히 하면 해내던 동작들이 올 시즌 후반즈음엔 힘겨워서 제대로 못한다는 느낌?

그리고 아래 글 어딘가에도 썼듯이
돔샤의 프리 프로그램은 이번 시즌 최강 까탈스럽고 어려워요.
하나하나의 요소가 곡예적으로 어렵다는 수준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사슬처럼 이어지고 두 사람이 맞춰서 움직이는 부분들도 계속 변형으로 타이밍을 맞추고 있어서
두 사람이 호흡이 완벽하게 이뤄지면 최고의 걸작이 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모자라도 힘겨워서 무너질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프로그램을 샤발린의 상태때문에 제대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니 아무래도 버걱대는 게 자연스러운 듯도 하고

스아실 작년의 프로그램들은 강하고 화려하긴 해도 그렇게 교묘하게 짜여진 상태는 아니었어요.

이상은 전부 저 혼자의 판단이죠
전문가의 판단은 아니고요.


안 그래도 유로 결과 긁어 오면서
샤군이나 버양이나 얼른 몸 상태 제대로 관리하고 제 기량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속으로 빌고 있었답니다.^^

그나저나 모기사를 보니

부상이 컴펄서리에 영향을 준게 아니라

그 때 넘어졌던게 부상을 악화시켰다는 내용이더군요.

운이 정말 안따른다는....

근데 부상 달고 다니느니 그냥 이번 시즌 스킵하고 올림픽까지 천천히 준비하는게 나을듯 싶기도 해요.

델쉔네도 마찬가지고 벨아네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