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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파 전의 잡담

Anais 2018.11.30 01:31 read.133

오랫만에 뻘글 한번 써보는 운영자입니다.


영상을 직접 보게 하는 걸 까먹어서 한참 고생했네요 ㅋㅋ

이번 시즌에도 같은 음악들이 여기 저기 들리고 그중 하나가 또 카르멘인 듯

사실 제가 저걸 공연할 뻔했었어요.

취미발레인들의 공연이지만..


영상의 발레 카르멘은 50분 정도지만  대략 6분 정도로 축약해서 군무

연습 3분 분량하다가  토슈즈를 안 신어봤기땜에  걍 빠져서 아쉬웠던 작품


별거 없어 보이는데....3분정도의 안무를 (영상의 앞부분) 30분쯤 연습하면..

으어 이 빠르고 정신없는 동작들을 어찌 그리 쉽게들 하냐 싶어요.

실제로 공연 빠지고 살이 무섭게 찌더라구요.

 

하여간 자기토바의 카르멘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고왔네요.

저 영상 주역 발레리나가( 저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걸로  유명한 자하로바 입네다.


자기토바의 후반 뒷짐 안무는 아마 스텝의 난이도를 높이려는 의도?

뭐 저 카르멘 안무가 몸을 굽혔다 폈다 하긴 하고...그래서 저도 연습하던 기억을 되새기긴 했지만

뚜베리즈 스타일 안무들이 너무 디테일 트렌지션으로 가득한게 그닥 맘에 들진 않네요. 


그랑프리 파이널이 곧이겠죠?

최근에 그파를 몇번 갔더니 이제 짐싸야 할 거같고 ..막

...가고는 싶죠...못갈뿐 ㅎㅎ


하여간

이번 시즌은 자체 비시즌이 너무 길어서

일하는 틈틈이 눈에 걸리는 대로 봤던 영상들로

 대강 이시즌에 이런 프로그램들 하는 구나 정도만 확인했어요.


이번 시즌의 아댄

제가 개인적으로 놀랐던 몇가지

1. 러샤팀들의 발전

    지난 시즌과 달라졌다는 느낌...역시 댄스 강국의 전통이 싸라있었군여

    적어도 그프에 참가한 팀들.. 속도 파워 스케이팅 전부 훨씬 좋아졌더라고요


2. 그중에서 티파니 조나단

    뭐 아는 분들 아시는 대로
    티파니 조나단 팀은 제 '안타까와요 팀'중 으뜸이었어서 응원해왔는데

    솔직 ...팬심으로 응원한 건 아니어서

     그랑프리 러샤 밖 경기에서 초대받기 시작하고 유로 올림픽 나가고..
    그래서 뭔가 저의 소원 다 풀었다 싶어 신경을 좀 껐죠.

    이 팀은 정말 탈 줄린 후 해마다 발전되고 개선되는 게 보인다 싶더니 이번 시즌 그파~? ;;;;;;;

    뜻밖을 넘어 좀 당황스러웠네요. ㅋㅋ
    어짜피 올림픽직후 스킵한 팀 은퇴한 팀이 많아 조금씩 위로 올라가긴 하는데..진짜 예상밖

   첫 그랑프리 끝냈을 땐 농담삼아

     이 팀은 선수들도 북미 유럽팀 느낌이고 프리도 딘의 안무라
    쥴린의 러시안 스타일 보다 지금의 느낌이 맞는데 아예 훈련지를 캐나다로 옮겨보지 그러냐 했었는데 ..ㅋㅋ

    뭐 요즘 몬트리올로 넘 많이 가서 차라리 그냥 남아 있는 게 나을지도요

    (제가 러샨 스타일이라  부른 건..러샨 발레처럼 각각 몸의 표현이 크고 화려한  스타일 ..
     춤에 재능이 있다면.기술이 약해도 볼만하죠....춤을 잘 춘다면;;;;;
     역시 제가 북미스타일이라 하는 건...일반적인 커플댄스에 충실한 움직임...
     각 댄서의 표현보다 둘의 합에 의한 동작구성이 많아 보이는데 
     기술이 깔끔하면 이 매력이 돋보이지만  기술이 약하면 정말 보기 힘들때가 많더라구요............)


3파시의 진화

   파시가 이제 원탑임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었지만
  뭔가 둘이 완벽히 합을 이루지 못해서 안무의 꼼수로 넘어 가는 느낌이    많았던 지난 시즌에
   비교될 정도로 둘의 느낌이 이젠 커플댄서 같아지고 있더라구요.

  아니 뭐 굳이 커플댄스만 아댄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아댄은 원래 비엔나 왈츠를 추던 사람들이 만들어 낸 종목이란 설을 본적이 있는데

  원류를 따지자면 아댄이 커플댄스인 거 맞아요.
  시대의 흐름을 따라 다른 종류의 춤을 포괄하는 것은 좋은데

  춤의 종목마다 몸쓰는 법, 무게중심 호흡법도 각각이라 오프의 춤들은 아예 종목별로 대회를 열지요.

  아댄은 스케이팅 대회니까 다른 춤종목 다 다루는 건 좋으나 
  숏댄이건 리댄이건 규정시합인 경우 종목을 뒤섞어 채점하는 건 좀 피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커플댄스가 그 원리를 더 많이 이용하긴 하지만

  두 댄서가 합을 잘 맞추는 가 아닌가 의 기술적인 부분은 어느 종목에나 존재하는데

  파시는 지난 시즌까지 굳이 커플댄스의 홀딩을 적용하지 않더라도.....넘나 따로 놀았다는;;;

  근데 이번 시즌에 이 부분이 좋아 지니 확실히 프로그램 수행이 더 정교해진 것같더군요.



음..뭐 다른 나라의 팀들도
귀파도 엄청 늘어와사 다른 팀인 줄~
사라의 탱고 의상은 제 취향이라 만들어 입고팠고 ㅎㅎㅎ 부상만 아니면 이팀도 더 좋았을 듯


한번씩  보고 넘겼더니 그새 까먹었네요

제대로 다 챙겨 보진 못했지만 올림픽을 넘어 계속 발전하는 팀들이 계속 이 경기를 볼 맛을 주네요.


간만에 뻘글 하나 쓰고

또 당분간 잠수 아닌 잠수를 탑니다.

올해는 좋은 일 안 좋은일 모두 계속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되네요.

얼른 저도 맘편히 직관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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