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 30분내에는 11개 의 질문에 답을 들었구요.

전에 올려둔 질문 번호상으로는 5-2까지 들었습니다.

(나머지 질문들은 해나 선수 유튜브로 언젠가 답이 올라올 거에요.^^)

이것도 처음해봐 시작할때 카메라 세팅을 깜빡해서

전체 녹화를 못해

예진,반짝반짝,새봄,섭,피치,파랑새,greener님이 보내주신 영상자료들을

제가 1차 듣고 받아적은 뒤

통역해주신 서윤님이 2차 듣고 마무리 정리해주셨습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선수들도 진지하게 깊은 이야기를 들려줘서

이 공통질문시간은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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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의상이 정말 멋져요.

주로 참고하시는게 있는지, 음악을 들어보고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시는지 궁금해요.

 예-음악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시즌에는 마리 프랑스 코치님이 음악을 고르셨어요. 

     제 경우에는 

     핀터레스트에서 쉘부르와 어울리는 의상을 찾았어요. 

     셔츠와 자켓이었고, 마음에 들어요.

 해나- 마리 코치와 같이 핀터레스트 검색하고 

     영화에 나오는 의상을 맞춰서 했어요. 

      리본(반머리)머리 스타일은 

     영화속 쥬느비에브 캐릭터가 늘하던 스타일이라 따라해봤어요

      해봤는데 머리가 너무 많아서 방해되서 못하고 있는데 

      머리가 짧으면 해보고 싶어요.

      머리를 풀어봤는데 

      스케이팅할 때 앞이 안 보여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해보고 싶어요.

예- 머리스타일을 서로 맞추진 않았어요. 

      곱슬머리로 키가 더 커 보이게 했어요.

해나-2센티 더 커졌어요.

 

1-2 한 분이 특히 의상의 색이 프로그램 음악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해 주셨어요. 색깔은 어떻게 고르시나요?

해나-원래 테사 스캇이 전에 했던 프로그램이고 

       쉘부른에서 옅은 핑크색 했어서 파스텔하고 연한 색깔 안하고

       (테사 스콧이랑) 다른 색으로 하고 싶어서 

       어두운 색과 밝은 색으로 골랐어요

예-서로 대비되는 색을 입고자 했어요. 

       해나는 밝은 색이고, 영화도 밝은 편이어서 

      저는 어두운 색으로 결정했어요. 

      영화에서 ‘기’또한 

      갈색 자켓과 같은 어두운 의상을 자주 입기 때문에 

      비슷한 갈색의 자켓을 골랐어요. 

      회색 느낌 나는 갈색이요.

 

1-3 이번 시즌 의상에 대한 비하인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예-디자이너에게 맡긴 디자인이 

    첫 경기 한달 전 정도쯤 늦게 완성돼서 

    만드시는 분에게

   ‘제발 시간 맞춰서 완성해주세요’하고 부탁했어요. 

    다행히 시간에 맞춰 완성됐고,

    ‘이번에 엄청 서둘렀어. 널 좋아하니까! (응원의 의미)’

    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복했어요.

해나-프린스 의상을 그 전에는 프린스?가 

     항상 슈트나 화려한 의상으로 만들었어서

     디자이너 에게 남자슈트말고 섹시한 슈트로 해달라고 

     예는 컨트라스트 되게 러플하고 화려한 블라우스로 했어요.

예-프린스 의상의 블라우스가 신축성이 없었어요. 

   첫 피팅때 팔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수정을 많이 거쳐야 했어요. 

   재밌는 비하인드인 것 같아요.

 

2. 프로그램 노래를 고를 때의 선정기준이 궁금해요

예-엄청 특별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감정이 담긴 음악을 고르려 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무드가 동일한 게 아닌

    업&다운이 있어 다이나믹한 음악을 선호해요. 

    그런 요소들이 스케이팅하는 데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고, 

    더욱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 내에서 스토리텔링하기도 편하니까요.

해나-좀더 드라마틱한 노래가 좋아요. 

    컨템포러리보다 캐릭터가 있는 음악이 더 좋아요.

 

3. 이러한 과정을 담았던 훈련 vlog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보여줄 건가요?

해나 -많이 찍고 있는데 편집자가 있어서 

       영상찍어 보낸뒤 편집본을 다시 보내줘요. 

        아직 스아 그프 영상들도 편집이 안 돼서 

        조금 더 기다려 주셔야 될 거에요. 

        찍었어요 곧 나올거에요. 

        월드 하기전 영상도 찍어 올리고 싶어요.

 

4-1. 경기 전에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요?

예이 –보통 40~45분 정도 웜업하고, 그 루틴이 있어요. 

       처음 15분은 각자 알아서 몸을 풀고, 

        다음 15분은 

       함께 서로의 연결을 맞춰 나가면서 몸을 풀어요. 

       그 이후에는 지상에서 프로그램을 밟아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온아이스에서 할 것들을 상상해보고 

        스케이트를 신어요. 

        이런 과정은 긴장을 덜고 합을 맞추는데 도움이 돼요.

해나-아이스타기전에 점수받기 전에 우리 커넥션 연습 많이 해요..

       연습전에도 이렇게 눈을 맞추고(실연해보임) 

       호흡 맞추는 연습도 많이 해요.

 

4-2. 두 분의 표정이나 몸짓이 음악과 잘 어우러져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어요. 이런 멋진 표현력은 어떻게 완성해 나가는지 궁금합니다.

예-저는 내향적인 사람이어서 

    스스로를 캐릭터와 연기에 몰입시키기 위해 좀 더 노력해요. 

    요즘에는 표현력(연기)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감정 표현을 향상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제가 작품속의 남자친구, 해나가 어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작품 속의 이별 등을 가정하면서 표현하려고 합니다.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에요)

해나- 저도 선생님과 스토리 이야기 마치고 그렇게 훈련해요...

     ?(잘 안들림).전에 그 스크립(대본?)을 보는걸 마치고 

     그렇게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훈련 끝나고 그..

     거울 보면서 그냥 표정 연습을 많이 해요.

 

4-3. 경기 시작 전 음악에 몰입하기 위해 따로 감정을 잡고 들어가나요?

예-앞서 대답한 것과 같이 

    서로 간의 연결을 생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요.

    그리고 경기에서 아나운서가 이름 호명하기 전에는 

    서로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숨을 같이 쉬면서 

    경기를 준비해요.

    스타팅 포지션에서는

    ‘이건 그저 연습일 뿐이다’ 라고 스스로 되 뇌며

    스트레스를 덜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하는 것이 있다면, ‘

    숨 쉬는 거 잊지 않기’ 입니다. 

    제가 긴장하면 숨을 참는 버릇이 있어요.

해나-그리고 우리 아이스 타기 전에 

    같이 걸으면서 같이 우리 목표를 이야기를 해요. 

    얘기를 해요.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렇게 얘기를 해요.

 

4-4. 연기하면서는 어떤 생각을 하나요?

해나-이거는 영어 좀 더 편해서 

      이번 질문 영어로 답을 하겠습니다.

      경기에서나 훈련할 때

      프로그램의 배경이나 장면을 상상하려고 해요. 

      쉘부르의 우산의 경우에는 

      링크 자체를 ‘비 오는 길가’ 라고 생각해요. 

      캣츠는 우리가 영화 속의 

      쓰레기 많고 더러운 길가에 있는 고양이라고 생각해요. 

      강남스타일과 프린스에서는 

      케이팝 아이돌이 되어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고, 

      많은 관중들이 보고 있다고 상상해요. 

      이런 과정들은 

      프로그램 수행과 퍼포먼스에 많은 도움을 주어요.

얘- 저는 해당 프로그램 

     캐릭터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쉘부르의 우산에서는 ‘기’가 그 예시예요. 

     이 이야기 속에서 ‘나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주로 해요. 

     강남 스타일 같은 경우에는 ’쿨 가이’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또 음악이 공개되었을 때의

     ‘멋지다’, ‘춤이 재밌다’와 같은 사람들의 반응을 떠올렸어요. 

     아담스 패밀리-사실 캐릭터가 잘 기억이 안 나요. 

     이상한 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호두까기 인형도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코치님들께서 

     약간 장난감이 된 것처럼 연기하라고 말씀하셨어요.

 

5-1. 아이스댄스 선수여서 좋은점&힘든점

해나-좋은 점은 

      같이 대회에 나가면 다 같이 떨리고 

      같이 기대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덜 긴장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은 자연스럽게 표현을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왜냐면 점프 같은 거 없어서 

      점프는 너무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싱글할 때 표현 못했어요. 

      그래서 아이스댄스에서 

      그냥 음악을 듣고 춤추는 게 너무 좋아요.

예-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고 또 힘든 부분인데요.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한 명이 무언가를 얘기하고, 상대가 이해하지 못했을 때,

      ‘나 방금 못 알아 들었어’와 같은 대화가 오가지 않는다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행동으로 이어졌을 때 바로잡기가 어려워져요.

       첫 경기를 준비할 때의 이야기인데요. 

       같이 스케이팅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였고, 

       의견충돌과 논쟁이 꽤 있었어요. 

       해나가 이제 막 싱글에서 댄스로 전향한 상태여서, 

       제 입장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해나에겐 아닌 경우가 있었어요. 

       저 또한 

       기존의 댄스 스쿨에서 IAM으로의 변화가 있는 시기였어요. 

       각자 많은 변화들을 겪고 있었고, 

       스스로 딴에는 좋은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으로 오해도 많이 발생했어요. 

        따라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특히 첫 경기를 치르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고, 

       서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꽤 좋아졌다고 느껴요.

해나-지금도 경기 전에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 

      경쟁자들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약간의 말다툼도 있어요. 경기 전에요.

예-아직 조금 그러기도 해요.

 

5-2. 연습할 때 제일 힘든 기술은?

해나- 올해하고 작년은 그리고 재(?) 작년은 패턴 댄스였어요. 

      올해 삼바인데 

      그 커리어(코레오?) 삼바 같은 기술인데 올해도 힘들어요. 

      왜냐하면 제가 아이스댄스 좀 늦게 시작해서 

      그런 베이스가 없어서 좀 힘든 것 같아요.

얘- 저는 요즘에는 트위즐이에요.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게 연습에서도 이어져서 

      실전이 아님에도 실수가 나오곤 해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컨시있는 트위즐을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편으론, 생각이 트위즐과 실수에만 

      너무 매몰되지 않게 하려고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