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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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말부터 한국 선수들이 미국으로 떠나 세계 선수권 경기 치룹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단 규모는 전종목 출전했던 1992년 세계 선수권 다음으로 규모가 큽니다. 여자 싱글은 꾸준히 선수를 보냈지만 남자 싱글이나 아이스 댄스는 선수가 없어 세계 선수권에 선수를 못 보낸 적도 많았고, 보내도 그 선수 빼면 예비 엔트리 넣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비록 빙상연맹이 넣진 않았지만, 이젠 세 종목 모두 예비 엔트리를 넣을 수 있단 점에서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늘고 선수층이 도타워졌단 생각 듭니다.
아래 표는 역대 세계 선수권 한국 대표 출전 선수들과 그 성적입니다.
몇 가지 기록을 적겠습니다.
- 남자 싱글 최고 성적 : 정성일(1991년, 14위). 그 다음은 정성일(1990년, 15위), 그 다음은 김진서(2014년, 16위)
- 여자 싱글 최고 성적 : 김연아(2009년, 2013 1위). 그 다음은 김연아(2010년, 2011년 2위). 그 다음은 김연아(2007년, 2008년 3위)
김연아 선수 제외하면 : 박소연(2014년 9위) 그 다음은 박소연(2015년 12위), 그 다음은 이윤정(1990년, 17위)&김나영(2009년 17위)
- 페어와 아이스 댄스는 아직 10위권 진입한 조가 없습니다.
- 남자 싱글 최다 출전 : 정성일(1988-1991, 1993-1995, 7번). 그 다음은 이규현(1996-2001, 6번). 그 다음은 김민석(2009-2012, 4번)
- 여자 싱글 최다 출전 : 이윤정(1989-1994, 6번)&김연아(2007-2011, 2013, 6번). 그 다음은 임혜경(1981-1983, 1985-1986, 5번)
- 아이스 댄스 최다 출전 : 박경숙/한승종(1986-1987, 1989-1990, 4번). 그 다음은 양태화/이천군(1999, 2001-2002, 3번).
- 남자 싱글 최초 출전 : 한수봉(1977년). 재일교포로 1972/73시즌 전일본 선수권 주니어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 여자 싱글 최초 출전 : 주영순(1972년). 1976년 올림피언이기도 합니다.
- 페어 최초 출전 : 최정윤/이용민(1992년). 최정윤씨는 현재 싱글/페어 국제 심판이기도 하죠.
- 아이스 댄스 최초 출전 : 박경숙/한승종(1986년). 1992년 세계 선수권 출전자기도 합니다. 두 분 모두 한 때 국제 심판도 했습니다.
- 아래는 입상자입니다. 1위부터 6위까지 적겠습니다.
- 우승
김연아 (2009년, 2013년)
- 준우승
김연아 (2010년, 2011년)
- 3위
김연아 (2007년, 2008년)
최소 기술점도 생겨서 출전도 어려워지고 중위권 선수들이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여 프리까지 경기하기 점점 힘들어졌는데도 우리 선수들 꾸준히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 거두고 있는게 기특하면서도 좀 짠하네요.
원본 파일
짠...하죠
요즘
우리 아댄 팀들을 보는 마음이 ...어쩐지 예전 우리 싱글 선수들 보던 마음 같아요.
그러니까 연아선수가 쥬니아에서 시니어 갈 무렵,,그 전후
모든 대회마다 모든 우리 선수들의 경기 하나하나
기대하면서도 걱정하고 두근대면서도 긴장하고 ...긴장이 지나쳐서 내일처럼 감정이입하던 그 마음이요.
요즘은 우리 싱글선수들은 어느 정도 자기 기량대로 인정받는 것도 같고
국제대회에서 관객들이나 심판들이나 한국선수들이면 이정도한다는 기대수준이 있는 것같아서
예전만큼 걱정이나 긴장은 안 되거든요.
아 곧 아댄도 페어도 그럴 때가 올거에요...아직 모두 다 어린팀들이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