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프로그램중 카르멘 만큼 혹은 더 많이 관심을 모은 음악은 아마
로미오와 줄리엣일 듯?
발레 버젼 뮤지컬 버젼? 영화버전 등등 다양한 로미오와 쥴리엣 음악이 있는 걸로 알아요.
.
.
아...전 뭐든 대충 파다 마는 성격이라 짐작과 기억에 의존합니다.
요즘은 뇌피셜이라 던가요?
.
.
.
근데 뭐 대단한 글은 아니고
제가 보고 싶어 찾아본 영상들 모아서 들고 왔네요.
암튼 발레의 로미오와 쥴리엣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어린 발레리나들의 등용문 역할도 한다 들었어요.
표현하기 쉽겠지요.
자기 나이에 가까운 배역이니까
그 역할을 잘 해내며 이름을 알리고 스타가 된 발레리나가 여럿인데
(저는 아는 이름이 별로 없지만)
그중 가장 특별하게 느껴지는 분이 이분
19세때 쥴리엣을 맡았다가 40대 은퇴후 복귀해서 50대에 다시 쥴리엣을 연기했거든요.
[TV10]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드라 페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한국 관객들 만난다 (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
53세때
..일거에요.
유니버셜발레단 로미오와 쥴리엣 공연을 위해 내한해서 인터뷰 한 건데
영상속 질답은 그녀의 안무계획에 대한 것이네요^^
그리고 아래는 몇년전에 제가 유튜브만 틀면 나오던 광고 영상이어요.
19세의 알렉산드라 페리와 만나는 50대의 알렉산드라 페리
영상속의 춤이 바로 줄리엣이라네요.
어느 장면인지는 모름;;
No7 Lift & Luminate con Alessandra Ferri
위에서 어린 댄서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발레는 무대와 객석이 보통 거리가 좀 되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관리만 잘하면 일반적인 댄서 체형이 비슷해 보여서
나이 든 댄서가 젊은 캐릭터도 맡기는 하져....보통 체력 딸려서 일찍 은퇴해서 그렇지
그래도 줄리엣은 14살 로미오는 16살
아이스댄스에선 유튜브에서 나오는 게 아래와 같습니다.
페어까지는 안 찾아 봤어요.
(아댄 찾다 지쳤거든요;;)
Klimova & Ponomarenko "Romeo and Juliet" 1995
The artistic program from the Worlds Professional Figure Skating Championship 1995
폼폼의 부모님 그분 들이시죠.
올금후 프로경기에서 한 프로그램이라는데
일단 현역들의 경기는 아니고 테크니컬과 아티스틱 프로그램을 따로 했기에
조금 더 공연에 가까운 느낌이죠?
아래는 아나시나와 페제라 의 로쥴
역시 구체점시대라 프로그램이 싸라 있네요 ;;;;
Anissina & Peizerat (FRA) - 1998 Nagano, Ice Dancing, Free Dance
Anissina & Peizerat (FRA) - 199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Free Dance
40여초 ...(경기용)스케이팅이 아닌 연기로 시간을 보내지만 문제 없다는 해설자와 그래서 경기용으론 좀 이란 해설자
의견이 갈리는 듯은 하지만 저때는 득점에 문제가 없었던 것같아요.
신채점제에선 그리 할수없겠죠 물론
보기엔 넘 멋진 시작부분인데...
그리고.......
Madison HUBBELL / Zachary DONOHUE FD - Winner !!! GRAN PRIX FINAL 2018 VANCOUVER, 1st Place
저는 이 프로그램은
굳이 로쥴이 아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 선수 역량 좋고 스케이팅, 프로그램 자체는 괜찮은데
음...
.
.
위 두팀도 물론 나잇대가 10대 중반이 어울리는 나이는 아니었지만
이 팀은 나이보다 분위기가 뭔가..
차라리 아페 팀처럼 의상이라도 확실한 정체성을 맞추던가
....라지만 그러면 또 좀 과해서 거부감 들었을 거같긴 하네요.
그냥
다른 음악을 찾아서 살짝 조율해서 써도 될 거같은데..라고 중얼대 봅니다.
사실
이 팀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2018 GPF Yelim Kim EX ESP
아무리 봐도
14살 쥴리엣은 어린 선수한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전에도 남녀 많은 선수들이 로쥴을 했었는데
뭔가 그 느낌이 딱이다 싶었던 게
저한테는 김예림선수의 갈라였어요.
ㅎㅎ
같은 시즌에 딱 로미오 스러운 준환선수 프로그램이 있어서
뭔가 세트 같은 느낌도 드네요.
검색능력 딸리는 운영자
주말이라 뻘글이나 놓고 또 자러 갑니다.
ㅎㅎ 이거 올리면서 분명 돌마우스님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이 지젤 원제가 다른 거였군요;;;;
그 영화는 바리시니코프땜에 본 거라 여자 배우 댄서 다 몰랐었죠 ...나중에야 다 유명하단거 알고
심지어 성질 나쁜 그때 그 주역댄서가 페리였단 것도 완전 나중에야 알았죠.
(사실 저 페리 좋아해요 ㅎㅎ)
근데 저 광고 첨 보셨나요?@@ 전 진짜 발레 영상 거의 안 찾아 보는 사람인데
저 즈음엔 진짜 거의 안 봤는데도
거의 모든 유튭영상마다 붙어 나왔었어요.
로쥴은 정말 엄청 많은 선수와 팀들이 경기 갈라 프로그램을 했고 다 멋지죠.
그런 와중에도 어린 소녀의 쥴리엣을 보니 진짜 이게 딱붙이군 했네요.
경기용으로 만들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은 한데 ...긴장감없는 버젼이라 더 표현이 맞는 걸지도 모르죠.
주말마감용 2탄도 올릴 예정^^;
하아..그새 허도와 김예림선수 영상이 짤렸네요;;
아우 진짜...
암튼 위에 돌마님이 말하신 페리와 바리시니코프와 쥴리켄트가 나온 영화 댄서의 지젤 파드되 영상을 발견한 김에 놓고 갑니다.
나중에 직접보기로 돌려 놓던가할게요.
80년대? 90년대 영화필름의 장면이라 화질이 좋진 않네요.
지젤이 페리(영화속에선 미하일의 여친으로 설정되어 있었죠) 알브레히트왕자가 바리시니코프 중간에 뜬금없이 나오는 이쁜 아가씨가 줄리켄트 (영화에서 바람둥이 댄서에게 맘을 뺏기긴 했으나 상황파악을 일찍한 현실지젤...훗날 미국 어느 큰 발레단의 프리마발레리나...였죠?)
영화 자체는 그냥 지젤 실사판을 만들다 만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유명 발레리나들이었어서 춤이 볼만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알렉산드라 페리 광고 대단하네요. 저 나이에 너무 멋져요. 저는 옛날에 한국서 [지젤]로 개봉된 영화 Dancer에서 페리를 봤었던 기억밖에 없어서리. 그 때 영화에서 쥴리 켄트 미모가 대단했지요. ㅎㅎㅎ
예림 선수 쥴리엣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려서, 경기 프로그램 하나 뽑아도 좋을 듯해요.
도너휴의 따흐흑은 안된 말이지만 너무 웃겨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