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빙상경기연맹이 1998년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며 그 후 몇 차례 개편이 있었으나 옛 홈페이지에서 1998/99시즌부터는 국제대회 목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 오앤 피겨스케이팅 팬들 홈페이지에서 1996/97시즌부터 대부분의 국제대회 결과를 볼 수는 있었습니다만, 그 홈페이지에 모든 국제대회 결과가 다 올라왔다고 단정지을 수 없어서 1998/99시즌부터 새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인터넷 아카이브를 통해 세계 빙상경기연맹 1997/98시즌 국제 대회 목록을 찾았습니다. 이에 1997/98시즌 한국 선수 국제대회 성적도 여기로 옮기겠습니다.
1. 1997-2000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국제대회에 우리 선수들을 보긴 어려운 시절입니다. 세계 선수권,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매년 선수들을 보내도 프리까지 진출하는 선수가 드물기도 했고요. 아이스 댄스는 명맥이 근근히 이어졌습니다.
1997/1998
- 주니어 시리즈(현 주니어 그랑프리)가 생긴 시즌으로, 이규현, 최형경 선수가 우크라이나 대회 출전합니다.
- 이규현, 최형경 선수가 칼 셰포 추모대회 겸 올림픽 선발전 출전하였으나 좋은 성적을 기록하진 못합니다.
- 이규현 선수가 뒤늦게 올림픽 출전권을 땁니다.
- 이규현 선수 성적 덕분에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두 명 등 총 다섯 명, 역대 최다 선수를 보냅니다.
- 아시안 컵에서 김희진/김현철 조가 3위를 하고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 이규현 선수가 올림픽 출전합니다.
1998/1999
- 주니어 그랑프리 두 번째 시즌입니다. 이 해 우승한 장하오, 가바구치 유코는 지금도 현역이죠.
- 박빛나, 신예지(1984년생)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양태화/이천군 조는 시니어 월드 데뷔하였습니다.
- 아시안 게임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아시안 게임 피겨 부문 한국 선수 첫 메달 땄습니다.
- 4대륙 선수권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만 한국은 진윤기 선수만 파견했습니다.
- 이동훈, 이선빈 남매가 트리글라브 트로피로 국제대회 데뷔하였습니다.
1999/2000
- 이선빈, 이주홍, 정민주, 최영은 선수, 양태화/이천군 조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4대륙 선수권에 남자 선수 3명, 여자 선수 3명 모두 파견하였습니다, 그 후 다시 남자 선수 셋 파견하는데 13년 걸렸습니다.
- 이주홍, 최영은 선수는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2. 2000-2002
오랫동안 발 맞춘 양태화/이천군 조, 오랫동안 남자 싱글을 외롭게 지킨 이규현 선수, 그 당시 한국 선수 중 무려 트리플 4종을 구사할 수 있던 박빛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 의미 있는 시기입니다.
2000/2001
- 이동훈 선수, 김혜민/김민우 조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박빛나 선수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고, 세계 선수권 데뷔전에서 프리 진출하여 올림픽 출전권 따냈습니다.
- 신예지(1988년생) 선수가 트리글라브 트로피로 국제대회 데뷔하였습니다.
2001/2002
- 이규현 선수, 양태화/이천군 조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간신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 최지은, 김연아 선수가 트리글라브 트로피로 국제무대 데뷔하였습니다.
- 양태화/이천군 조가 세계 선수권을 끝으로 해체하였습니다.
3. 2002-2005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세대가 은퇴하고 다음 세대로 세대 교체를 시작합니다만, 아직 선수들이 어려서 이전 세대만큼 성적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구채점제가 점차 사라지고 신채점제로 대체되는 시기였습니다.
2002/2003
- 최지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이동훈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두 번 모두 4위하였습니다.
- 이동훈 선수가 아시안 게임으로 시니어 데뷔합니다.
- 오랫동안 남자 싱글을 책임져온 이규현 선수가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습니다.
- 신예지(1984년생), 조해렴, 최영은 선수도 이 시즌이 국제 대회 출전한 마지막 시즌이었습니다.
2003/2004 : 이 시즌은 그랑프리와 네벨혼만 신채점제로 선수들을 평가했습니다.
- 주니어 그랑프리에 김혜민/김민우, 최선영/이규철 두 조를 파견하였는데 아이스 댄스에 두 조 파견한건 이 시즌 뿐입니다.
- 최지은 선수가 세계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합니다.
2004/2005 : 이 시즌은 주요 대회는 신채점제로 선수들을 평가하고 몇몇 대회만 6.0만점제로 선수들을 평가하였습니다.
- 김혜민/김민우 조가 유니버시아드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박빛나, 이주홍 선수는 유니버시아드로 은퇴하여, 구채점제로만 선수생활한 마지막 선수들로 남았습니다.
4. 2004-2006
신채점제가 도입되었으며 김연아 선수가 주니어 데뷔하여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많이 따오던 시기입니다.
2004/2005
- 김연아, 신나희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김연아 선수는 신채점제로 경기한 첫 한국선수가 되었습니다.
- 김채화, 신예지 선수가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최지은 선수가 세계 선수권 프리 진출에 실패하여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 준우승하고 주니어 그랑프리 결승전과 세계 주니어 선수권 준우승 하였습니다.
2005/2006
- 김나영, 김채화, 신예지(1988년생)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김채화 선수가 4위,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 이동훈, 최지은 선수가 칼 셰퍼 추모대회에서 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끝내 따지 못했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결승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모두 우승하였습니다.
- 김혜민/김민우 조가 4대륙 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습니다, 이후 한동안 국제무대서 우리 댄스팀을 볼 수 없었습니다.
5. 2006-2008
김연아 선수가 늘려온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세계 주니어 선수권 출전권이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2006/2007
- 김민석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김연아, 김채화 선수가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김나영, 신예지(1988년생), 최지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땄으며 최지은 선수는 다른 대회에서 4위도 하였습니다.
- 김연아 선수 그랑프리 우승, 3위하여 결승전 진출, 우승하였으며, 최지은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결승전 대기명단에 올랐습니다.
- 김연아 선수는 그랑프리로, 김나영 선수는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김연아 선수 세계 선수권 쇼트 신기록 세웠으며 종합 3위하였습니다.
- 이동훈 선수 세계 선수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국제무대에 설 수 없었습니다.
2007/2008
- 곽민정, 김현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김나영 선수가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을 땄습니다.
- 김연아 선수는 그랑프리 두 차례에 이어 그랑프리 결승전까지 우승하였으며 세계 선수권은 종합 3위하였습니다.
- 아시안 트로피에서 김수진 선수가 우승하였으며, 김나영 선수는 4대륙 선수권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 윤예지 선수가 트리글라브 트로피로 국제무대 데뷔하였습니다.
6. 2008-2010
서서히 80년대생 선수들이 은퇴하고 김연아 선수보다 어린 세대들이 국제 대회 데뷔하던 시기입니다.
2008/2009
- 윤예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곽민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땄습니다.
- 김나영 선수가 그랑프리 초청받았습니다.
- 이동원, 김해진, 이호정 선수가 아시안 트로피로, 김레베카 선수가 네슬레 네스퀵 컵으로 국제대회 데뷔했습니다.
- 싱크로나이즈 팀 아리엘이 한국 싱크로나이즈 팀 처음으로 국제대회 출전하였습니다.
- 김민석, 김현정 선수가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그랑프리 두 차례, 4대륙 선수권, 세계 선수권 우승하고 그랑프리 결승전 준우승 하였습니다.
- 이 시즌을 끝으로 신예지(1988년생) 선수가 은퇴하고 코치 및 안무가가 되었습니다.
2009/2010
- 박소연 선수가 뉴질랜드 동계대회로 국제대회 데뷔하였습니다.
- 김민석 선수가 전 시즌 세계선수권, 네벨호른 트로피에서 올림픽 출전권 따는데 실패했습니다.
- 서채연 선수가 NRW로 국제무대 데뷔하였고, 최지은 선수는 NRW를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서 은퇴하였습니다.
- 김현정 선수는 뉴질랜드 동계 대회, 김나영 선수는 4대륙 선수권을 끝으로 국제대회에서 은퇴하였습니다.
- 곽민정 선수가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고 올림픽에서 13위하였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그랑프리 두 차례, 그랑프리 결승전, 올림픽에서 우승하였고 세계선수권서 준우승 하였습니다.
- 김민석 선수가 한국남자선수로써 16년만에 세계선수권 프리진출하였습니다.
7. 2010-2012
1996, 1997년생 선수들이 주니어 대회 데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0/2011
- 이동원, 김해진, 이호정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곽민정 선수는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윤예지 선수는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이 시즌 유일하게 출전한 대회인 세계선수권 준우승 하였습니다.
- 아리엘이 아시안 트로피에서 단독 출전하여 우승하였습니다.
- 신나희 선수는 유니버시아드를 끝으로, 김채화 선수는 4대륙 선수권으로 은퇴하였습니다.
2011/2012
- 감강인, 김규은, 김나현, 김태경, 박소연, 조희수, 최다빈 선수가 아시안 트로피로 국제무대 데뷔하였습니다.
- 이준형, 박소연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감강찬 선수는 NRW 트로피, 박연준 선수는 아시안 트로피, 서채연 선수는 이스탄불 컵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이준형, 김해진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박소연 선수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 13년만에 4대륙 선수권에 남자, 여자 선수 엔트리를 모두 채웠습니다.
- 김해진 선수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 8위하여 출전권을 2장으로 늘렸습니다.
- 윤예지 선수는 4대륙 선수권을, 서채연 선수는 세계 선수권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8. 2012-2013
이 시즌부터 한국 선수들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활약합니다.
2012/2013
- 변세종, 안건형, 이시형 차준환, 김세나, 김예리(김주희), 채송주, 최휘 선수가 아시안 트로피로 국제무대 데뷔하였습니다.
- 김진서, 변지현, 최휘,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조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습니다.
-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김해진 선수는 금메달, 박소연 선수는 은메달, 김진서 선수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 김해진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결승전 대기 명단 1번에 이름 올렸습니다.
- 이준형 선수는 아시안 트로피로, 김진서 선수는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 출전하여 9년만에 세계 주니어 선수권 세 종목에 선수를 보냈습니다.
- 김연아 선수가 NRW 트로피로 복귀하여 세계 선수권까지 두 대회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 출전권 3장 땄습니다.
9. 2013-2014
이 시즌부터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잦아집니다.
2013/2014
- 박성훈, 임은수 선수가 아시안 트로피로 국제대회 데뷔하였으며, 이동원, 최휘 선수는 이 대회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김규은, 김나현, 최다빈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이준형, 김나현, 최다빈, 김레베카/키릴미노프 조가 5위 내 들었습니다.
- 김태경 선수는 니스 컵 민유라/티모시 콜레토 조는 우크라이나 오픈으로 시니어 데뷔하였으며 나란히 4대륙 선수권 출전했습니다.
- 남자, 여자 3명씩에다 댄스팀 1조 출전하여 역대 가장 많은 선수들이 4대륙 선수권 출전하였습니다.
- 김해진, 박소연 선수가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하여 동계 올림픽, 세계 선수권 출전하였습니다.
- 박소연 선수는 세계 선수권에서 9위하여 세계 선숙권 출전권 2장을 지켰습니다.
- 한국 피겨의 역사를 쓴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였습니다.
- 트리글라브 트로피로 변지현 선수는 시니어, 안소현 선수는 국제무대 데뷔하였습니다.
10. 2014-2015
이 시즌부터 챌린저 시리즈가 생겼으며, 1996-1997년생 선수들이 그랑프리 초청되기 시작합니다.
2014/2015
- 김규은 선수는 아시안 트로피, 채송주 선수는 롬발디아 트로피로 시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윤은수 선수는 롬발디아 트로피, 손서현, 이서영 선수는 볼보컵, 이호정/감강인 조는 탈린 컵으로 주니어 데뷔하였습니다.
- 변세종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하고 바로 4대륙 선수권으로 시니어 데뷔까지 하였습니다.
- 이준형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 3위하여 결승전 진출하여 6위하였습니다.
- 김진서, 김해진, 박소연 선수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조가 그랑프리 데뷔하였으며 박소연 선수는 두 차례 5위합니다.
- 김진서 선수 세계 주니어 선수권 9위하여 출전권을 굉장히 오래간만에 2장으로 늘렸습니다.
2013년 이후엔 우리 선수들 국제대회 출전이 잦고, 2014년부턴 여러 대회에서 메달까지 따서 일일히 적기에 너무 많아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