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구치 선수의 불의의 부상으로 유럽 선수권 기권한 가바구치/스미로프 조 근황이 러시아 빙상 경기 연맹 홈페이지에 떴네요.
전부 번역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다 번역하긴 했어요.
출처 : http://www.fsrussia.ru/intervyu/1829-tamara-moskvina-yuko-vypisalas-iz-bolnitsy.html
타마라 모스크비나 "유코는 병원에서 퇴원하였다" (2016년 2월 4일)
- 기자 : 올가 에르몰리나, 코치 : 타미라 모스크비나
기자 : 타마라 코치님, 우리는 가바구치와 스미로프를 걱정하고 두 선수와 코치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바구치 선수는 어떤가요?
코치 : 유코는 수술한 곳 실을 뽑고 병원에서 퇴원하였습니다. 3주 동안 깁스했지요. 우린 교외로 나가 재활할 생각입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오른쪽 피부 아래 힘줄이 찢어졌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허나 이 것도 금새 지나갈 겁니다, 유코는 강하니까요. 유코는 그간 어려웠던 것들을 극복한 것을 오랜 시간에 걸쳐 입증했어요. 우리는 이번 일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샤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유코를 도울겁니다.
기자 : 스미로프 선수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코치 : 유코가 부상당하고 우리 모두 놀랐으나 사샤가 제일 먼저 평정심을 찾았지요. 유럽 선수권에서 경기하고, 준비하고, 프로그램 연습하려고 했는데... 사샤는 유코가 재활하는 동안 뭘 해야 할 지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신적으론 힘들었지요. 사샤는 작년에야 부상당한 몸을 추수렸습니다. 요즘 사샤는 어린 선수들 훈련 도와주려고 빙상장에 옵니다. 중요한건, 사샤는 유코와 같이 한다면 어찌되든 괜찮다고 하네요. 사샤가 고통스러운 다리 부상을 겪었을 때 유코가 자기를 기다려줬다고 했어요. 이제 사샤가 유코를 기다리는거죠. 우린 그리 생각합니다.
거의 매일 유코와 저는 외국 팬들의 격려 편지를 받습니다. 일본 팬이 우리가 편지를 써달라고 청하기도 했어요.
기자 : 비밀이 아니라면 코치님이 쓴 거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코치 : 숨길게 있나요. 전, '불행하게도 유코와 사샤는 가벼운 운동을 하다가 이유를 알 수 없게 생긴 유코의 인대 파열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마치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 같은 재난이죠. 우리는 우릴 가슴 깊이 사랑하시는 팬분들께서 유코가 부상에서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 지, 속상하고 걱정하시는 걸 압니다. 우린 의사 선생님이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저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유코와 사샤를 진실되게 믿어주셔서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치 일본 국민들이 쓰나미를 극복했득 말이죠, 유코와 사샤 저 타미라도 극복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여러 분이 사랑하는 두 선수를 다시 볼 수 있을거에요. 두 선수를 믿고 희망을 갇고 사랑해주십시오.' 이렇게 썼습니다.
기자 : 절절하네요.
코치 : 일본 팬분들은 특별하고 매우 충성스럽습니다. 일본에 경기를 하러 왔건, 공연 하러 왔건, 누군간 제 말을 확인하죠. 일본에서 유코와 사샤는 인기가 많습니다. 팬 클럽도 있죠. 팬 분들은 항상 깜짝 놀랄만한 멋진 선물을 줬어요.
(중략, 중략된 부분은 모스크비나 코치가 러시아 페어 시스템에 대한 책을 써서 일본에 낸 얘기입니다.)
기자 : 그럼 코치님은 집필에 집중하시는건지요?
코치 : 아니요. 집필은 우리 교실인 "Звездный лед(Star Ice)"에서 합니다. 저는 계속 가바구치/유코 조를 지도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유코와 사샤를 두고 떠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