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대륙 선수권에 민지 & 테미 팀이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그래도 북한 페어팀 보는 것으로
조금 아쉬움을 달랬다는...
북한 페어팀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실력이 늘고 있네요.
영국 작곡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사용한 안무와 표현력도 괜찮구요.
(그런데 바이오에 작곡가로 차이코프스키...
곡명도 Salut d'Amour 가 아닌
Salute to Love로 영어식으로 마음대로 고친...
북한 빙연도
일 제대로 안 하는 듯...)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의미든 아쉬운 의미든)
왠지 중국 주니어 페어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북한의 스케이팅 훈련 여건은 뭐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그저 구 소련처럼 엘리트 스포츠로 소수의 선수를
집중 육성하려니 하고 짐작할 뿐
이번에 시니어 월드 쇼트 기술점도 달성했으니 (프리는 이미 확보)
보스톤에서도 볼수 있겠네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북한 페어의 경기라...
염태옥 & 김주식
경기가 끝난 후 키스앤 크라이에서
좋은 경기하고 나서 밝은 표정을 보니
반갑기도 했고,
점수가 발표된 후 코치가 "살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왠지 안쓰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라는...
저기도 좀 사람 살만한 곳이 되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