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선수권 프리댄스도 끝나서
최종 결과를 올려봅니다.
쇼트 결과 보고,
이번 시즌 프리 프로그램이 워낙 좋은 시부타니네가
우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부타니 남매의 상승세가 무섭네요...
이렇게 되면,
위포 vs 파시 구도에서
이제는 파시 vs.시부 (vs. 위포 vs. 척베)의
4자 (대결이라 쓰고 2+2 구도라고 읽는) 대결이 되는 듯...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초로 한국 아댄 3팀이 출전한 국제대회,
결과표를 보면서도 3팀이란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이 세팀이
팀코리아의 동료이자 좋은 경쟁자로
서로 이끌어주면서
한국 아댄을 한단계씩 올려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써 이번 4대륙부터 치열했습니다.
결성 1년도 되지 않은
유라&알렉스의 팀웍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고 있네요.
아무리 슈필반트 매직이 있다해도
그래도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주려면
다음 시즌까지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쇼트에서 패턴댄스 기준점을 다 맞추더니,
ISU PB를 쇼트, 프리 모두 갱신하면서
총점을 무려 20여점 가량 향상시키며
138.42를 기록, 결국 한국 아댄 역대 ISU 공인 최고점까지 깨버렸습니다.
(종전은 베키네의 챌린저 시리즈 몰도비안 오나먼트의 137.28,
한편 국제대회 한국아댄 최고점은 역시 베키네의 2015 볼보오픈 143.94)
호강네도
밴쿠버에서 열심히 훈련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봤듯이
시니어에 잘 적응하고 있고,
(마지막 주니어 월드에서도 화이팅)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친
베키네도 시니어 월드 전에
다시 제 컨디션을 찾아
한국아댄의 역사를 또 다시 쓸테고...
다음 시즌에는
팀코리아 아댄의 경쟁이
정말 더 치열하겠네요.
앞으로도 이 팀들 부상없이 즐겁게 오래오래 춤추었으면 합니다.
ps.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 아댄의 부흥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우선 평창 올림픽 출전권부터 찾아오고,
이제 서서히 주니어 아댄팀을 육성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은 당연 안하고 있겠죠...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