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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유람기-마무리

Anais 2011.03.07 02:09 read.1624






이번 강릉행은 토요일 표를 예매 해두고도
 2월 말일까지 갈수있다..없다를 몇번 뒤치락 거리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막판에 좀 급했다죠...가보니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음..금욜 아댄표를 경기장에서 구할 수있는지
좌석표 미리 안 구해도 알석 가운데 앉을 수있을지 괜한 걱정을 했다는 솔직한 고백
 
그러나 아마도 미국 선수 트레비스 메이저의 아버지 인 듯한 분의 강력 추천으로
진짜 알석 가운데 시야 확실히 좋은 자리에서 잘 봤다는 거
그 분이 그 분인줄은 시합이 진행되면서 눈치챘고
나중에 경기 끝낸 귀여운 트레비스 군이 아빠 찾아 와 수다를 떨어서 알게 된거죠
.

그때 그 순간엔
아니 첨 본 사람에게 좀 지나치게 참견모드신 걸?
이라면서 거부하려고 했었답니다.ㅋㅋ
(전 그 옆줄의 가장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아냐 아냐 여기 중간이 베스트야 여기가 젤 잘 보여...라며 고집을 피우시더라구요.
 귀찮아서
 '아 진짜 센터네요.좋군요' 그럼서 앉았어요..
 방송 카메라와 마주 보게 되서 피하려고한건데 말이죠.)

트레비스 군은 이번에 제 눈에 띈 새로운 아가에욤
나이랑 이런 저런 건 아직은 잘 모르지만 춤솜씨가 아주 좋더라구요. 남자애가.,,드물게 말이죵

토욜 밤차 타고 올라와 일욜낮의 가족모임까지 치루고
 (그 와중에 놋북으로 고릴라로 갈라 본다고 수선피워댔다는 ^^;;;)
흥분상태로 강릉유람기를 올리네요.(저도 내일은 출근인데 말이죠)

카페열차의 창앞에서...나름 인증
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너무 많이 찍어
정작 빙상장에선 밧데리 아웃으로 사진을 못찍었다는
기차를 탔으니 여싱쇼트는 거의 포기한 거였지만
빙빙 도는 기찻길 덕에 오랫만의 바깥나들이를 만끽한 기분이었어요.
 
 
이런 지금 3월 초 맞나요? 강원도는 정말 하얀 세상이더군요.
 
 
차창으로 정동진도 보이네요.
 
태백선이 묵호 주문진 정동진을 따라 바닷길을 달리다 보니 파도와 더불어 달렸지요.
 
(사실 밤바다의 파도에 조명까지 해주는 줄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어요.)

물론 저의 금요일 여행은 주 목적이 아댄 프리였으므로..ㅎㅎ 시상식때 잠시 촬영

강릉가기전부터 동영상 녹화하고 인코딩하느라 몇일 제대로 못잤더니
담날 역시 늦잠을 잤어요.

 살짝 늦을지도 몰라서 마구 달려가다보니
어머? 아댄 선수들이 인터뷰중이네요.
일단 표를 받고 달려가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으나 간신히 클로즈업을 찍으려는 순간 밧데리가 나갔네요.
아쉬워서 처음 사진 크롭
 
남들 다 찍는 투샷도 못찍고
사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게다가 4위한 프랑스 아가들도 저기 있는데 갸들이랑은 눈도 맞춰 보지 못하고)
 ㅜㅡ
뭔가 표현 못할 아쉬움이 찌이인하게 남더군요.

그래도 조나단과 악수하고
 '나 니 빅팬이야'..라고 한마디 해주고
 도망친 게 제겐 이번 강릉행에서 건진 최고의 추억.....이죠 (^^;;;;;;)



아댄에 이어 토욜에 뚝양도 아델리나도 폴리나도 다 보고 나니...
작년까지만 해도 강릉서 볼 줄 알았던 엘레나가 아쉽기도 하고
어쩐지 도쿄 월드에 아댄 보러 가고프단 생각이 물씬물씬
 
(아마 2% 쯤 모자라는 듯한 아쉬움이 조나단이 다 커버려서 섭섭했던 거랑 엘레나를 못 봐서 인 듯했답니다.)

아가들이 다 이쁘니까 뭘해도 다 이뻐서
 마냥 즐기다 온 강릉행
그리고 아래에도 썼듯이
쥬니어 경기였지만 즐겁게 춤추고 즐겁게 관람하는 그 기분때문에 지금까지도 행복하니까 다 좋아요.